- 2014-15 F/W 옷 위로 날아든 과장된 프린팅을 택할 것
- 입력 2014. 03.07. 09:48:03
-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뉴욕, 밀라노, 런던, 파리 주요 2014-15 F/W 컬렉션이 막을 내린 가운데 이번 시즌에도 화려한 패턴에 대한 디자이너들의 애착을 느낄 수 있었다.
▶2D 치마 위에 그려진 공작새
지암바티스타 발리의 무대에서는 반짝이는 딸기우유빛깔 미니 원피스 위에 커다란 장미가 그대로 그려진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입체적으로 봉긋하게 솟아 오른 치마와 소매 위의 다홍색 장미 문양이 쇼 전반에 화사함을 더했다.프린팅의 거장이라고 할 수 있는 겐조 컬렉션에서도 레몬과 블랙이 어우러진 기하학적인 패턴이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레몬색 페플럼 스커트 여기저기에 그려진 붓터치가 실키한 블랙 블라우스 위로 이어진 모습이다. 여기에 부드러운 소재의 레몬색 클러치와 새까만 와이드 벨트가 더해져 룩에 균형을 맞췄다.
그 밖에 발렌티노의 무대에서도 클래식한 감색 모직 코트와 스커트에 공작새 자수가 수놓여 스타일링에 재미를 불어넣었다.
▶3D 재킷 위로 솟아오른 꽃
다채로운 색감의 수술 장식으로 알쏭달쏭한 프린트를 만들어 낸 지방시의 무대처럼 이번 시즌에는 유난히 입체적인 패턴의 의상이 많았다.
파코 라반의 무대에서는 아예 단단한 소재의 새하얀 삼각형 장식이 겹겹이 붙은 슬리브리스 톱과 하늘하늘한 셔츠의 조합을 볼 수 있었다.
드리스 반 노튼 컬렉션에서는 입체적인 패턴의 절정을 느낄 수 있었다. 브랜드 특유의 클래식한 실루엣의 재킷 위에도 커다랗고 새빨간 백합 모형을 부착하는 등 어느 때보다 화려한 무대가 펼쳐졌다.
스텔라 맥칼트니의 사랑스러운 밧줄 장식 아이템도 빼놓을 수 없는 3D 패턴 의상이다. 다소 심심할 뻔했던 시멘트색 스웨트셔츠 위에 다홍색 밧줄을 미로처럼 연출하고 그 위에 수술로 완성한 꽃장식이 포인트를 줬다.
이에 이번 시즌에는 화려한 색감, 튀어나온 장식 등으로 완성된 과장된 패턴의 의상을 입어보는 것이 트렌드에 한걸음 다가갈 방법이겠다.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