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놈코어 스타일, 헤어&메이크업 핵심은 ‘속임수’
- 입력 2014. 10.14. 14:59:41
-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놈코어’를 향한 패션계의 충성심이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느슨해진 옷차림을 따라 메이크업과 헤어도 한층 자연스러워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놈코어 스타일의 핵심은 일상복을 어느 때보다 쿨하게 연출하는 것. 따라서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의 자연스러움도 완벽한 계획 하에 이뤄져야 한다.최근 개최된 서울한지문화제에서도 색조화장은 배제한 채 투명한 메이크업과 다소 촌스러워 보일 정도로 가지런히 묶은 헤어스타일의 모델들이 무대를 채웠다.
물론 이목구비를 살릴 정도의 아이라이너와 쉐딩을 살짝 입혀주고 입술 가운데를 기준으로 붉은빛을 더해 생기 있는 모습을 완성했다.
최근 행사장에 나타난 배우 이연희와 강소라, 신민아, 구재이가 놈코어 패션에 어울릴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을 잘 표현했다.
이연희와 강소라의 경우 한올 한올 웨이브 진 긴 머리카락에 색조를 최소화한 촉촉 메이크업으로 나타났다.
이연희는 강소라에 비해 조금 더 굵은 헤어 컬을 넣어 자연스러운 멋을 더했고 강소라는 아무렇게나 빗질한 듯 한 앞머리, 굵게 그린 눈썹으로 소녀스러우면서도 중성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한편 신민아와 구재이는 단정하게 목선에서 떨어지는 단발머리를 귀 뒤로 넘긴 모습으로 나타났다.
신민아는 비교적 매트하게 피부결을 정리한 뒤 핑크빛 치크와 립으로 포인트를 줬다. 구재이의 경우 반짝이는 물광 메이크업으로 피부에 포인트를 준 뒤 입술과 눈매는 본연의 모습 그대로 표현했다.
놈코어 룩을 성공적으로 완성하기 위해서는 옷장 속에 굴러다니는 무지 티셔츠도 나만의 스타일로 연출해야 하며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 역시 어딘지 느슨해 보이지만 완벽하게 세팅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하자.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시크뉴스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