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험생’ 딱지 떼는 뷰티관리 TOP5 ‘경락부터 제모까지’ [수험생 버킷리스트③]
- 입력 2014. 11.13. 11:27:01
-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수능 당일이다. 1년 동안 수능 공부와 씨름하며 고군분투한 수험생들이 값진 결과를 낼 차례다. 그러나 수능 전 실망스러운 모의고사 성적이나 시험을 앞둔 압박감 등 각종 스트레스로 수험생들의 피부는 어느 때보다 예민해 진 상태다.
또 한 자리에 오래 앉아 공부하면서 신체 곳곳도 뻐근할 것이다. 이에 성난 여드름이 하나 둘 올라오거나 디스크에 걸린 수험생들도 많다. 그렇다면 수능 후 수험생들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피부 및 몸 관리 TOP5는 무엇일까.
◆성난 여드름 퇴치 ‘자극 금물’
뽀얗던 피부가 한순간에 유분감이 많거나 뾰루지가 잘 올라온 타입으로 변하는 시기가 바로 수험생 때다. 수험 공부 중 밀려오는 과도한 스트레스는 물론 수능을 치른 후 성인이 됐다는 흥분감에 알코올을 갑자기 섭취하게 되면 이 역시 트러블성 피부로 변하는 원인이 된다.
사실 이럴 경우 가만히 두는 것은 답이 아니다. 여드름은 올라온 곳을 중심으로 번질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전문의의 손길을 빌려 피부를 진정시키는 것이 좋다. 대신 아직 연약한 10대 피부인 만큼 무리한 스케일링이나 더마스탬프 등 자극적인 시술은 피하는 것이 현명하다.
◆부은 얼굴과 다리 경락 ‘운동 겸할 것’
밤잠을 설치며 공부에 매진하면서 얼굴과 다리, 엉덩이 등이 잔뜩 부은 수험생들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수능 후 지친 몸을 이끌고 운동으로 붓기를 뺄 끈기가 없는 사람이라면 한 번의 경락으로 어느 정도 붓기를 뺄 수 있으니 참고하자. 물론 여기에 꾸준한 운동이 겸해진다면 수험 공부 탓에 불규칙해진 신체리듬까지 살릴 수 있으니 금상첨화다.
◆뭉친 근육 아로마오일 마사지 ‘압 대신 오일’
수험생들은 하루 12시간 이상 구부정한 자세로 공부를 하면서 어깨나 팔 등의 근육이 뭉치기 십상이다. 물론 중간 중간 이를 풀어줄 심적 여유도 없는 것이 수험생들이다. 수능이 끝난 후 몸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서는 무리한 압이 가해지는 전신 경락이나 스포츠 마사지보다는 자신의 신체 상태에 따라 향을 고르고 전문가의 부드러운 손길로 쉴 수 있는 아로마오일 마사지를 추천한다.
◆눈썹 및 입가 솜털 제모 ‘뷰티숍 참고’
대학교에 입학하기 전 다듬어지지 않은 눈썹이나 입가 주변의 솜털을 제모하려는 이들이 많다. 제모는 피부에 큰 자극을 주는 시술인 만큼 신뢰할 수 있는 병원에서 받는 것이 좋다. 그러나 최근 간단한 눈썹 제모 정도는 뷰티 브랜드에서 해주는 경우가 많은데 화장 초년생인 만큼 눈썹 화장법에 대한 설명을 함께 듣고 싶다면 뷰티 브랜드 매장을 찾는 것도 나쁘지 않다.
◆속눈썹 연장 및 아이라이너 문신 ‘시술임을 기억’
속눈썹 연장이나 아이라이너 문신만으로도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렘을 갖고 있는 수험생들이 많을 터. 그러나 속눈썹 연장과 아이라이너 문신 역시 시술임을 기억해야 한다. 소셜커머스 등 저가의 쇼핑 채널에서 판매하는 이용권을 무턱대고 구입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는 것.
그러나 무엇이든 과하면 탈이 나는 법. 고등학생에서 대학생이 되는 과도기 상태인 만큼 갑작스럽게 많은 변화를 주려 하기 보다는 차근차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이미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