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프랑스 신산업 기술 협력, 디지털헬스케어부터 자동차까지 윈-윈 목표
- 입력 2014. 11.24. 18:05:23
-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한국과 프랑스는 신산업 육성과 제조업 활성화를 위한 양국 간 기술협력에 본격 착수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프랑스의 경제산업부는 오늘(24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한-프랑스 신산업 기술협력 포럼’을 열었다.
이 날 포럼에서 양국은 자율주행 자동차, 나노전자, 디지털 헬스케어 등 3개 분야 기술협력에 상호 합의하고, 분야별 세부협력방안을 발표, 확정했다. 이는 양국의 침체된 경제의 극복, 성장률 제고, 고용 창출 등을 위해 역점 추진 중인 한국 13대 산업엔진과 프랑스의 34대 신산업 간 기술협력에 상호 합의한 것이다.양국은 기술개발(R&D) 외에도 법·제도·표준, 인력교류 및 공동시장진출 등에 신산업 육성 전반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분야별 협력방안으로는 자율주행자동차, 나노전자, 디지털헬스케어 분야다.
무엇보다 이번 한국-프랑스 기술협력은 신산업 협력을 위한 국가 간 협력의 첫 번째 국가로 상대국을 각각 선정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이는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등 응용기술력과 제조기반 인프라, 프랑스의 기초·원천기술을 연계함으로써 상호 이익을 가져올 수 있다는 믿음이 밑바탕이 됐다.
산업부 측 관계자는 “글로벌 기술협력을 통한 개방형 혁신은 치열한 글로벌 시장경쟁에서 생존하기 위한 필수 요소다”라며, “그동안 프랑스와의 기술협력이 프랑스의 우수기술을 일방적인 도입 위주였다면, 이번 협력은 양국이 상호 호혜적 측면에서 서로의 보유한 강점을 높이고 취약점을 보완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이번 협력을 통해 도출된 공동협력과제는 현재 운영 중인 유레카 프로그램(15년 103억원), 한국-프랑스 공동펀드(15년 30억원 내외)를 우선 활용하고 필요 시 추가 예산을 확보해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또 향후 작업반 논의를 통해 세부 협력분야 및 방식에 대해 지속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시크뉴스, 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