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신혜vs이시영, 드라마로 본 교복 패션 트렌드
- 입력 2014. 12.02. 11:30:54
- [시크뉴스 곽윤 기자] 배우 박신혜와 이시영의 교복 패션이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방영 중인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와 케이블채널 티비엔 월화드라마 ‘일리 있는 사랑’의 주인공들이 비슷한 듯 다른 교복 스타일을 선보였다.
교복이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된 지난 1886년 이래 개성을 드러내고자 하는 학생들의 욕망과 교복은 끊임없이 충돌해왔다. 그러나 적당한 센스만 발휘한다면 교복을 입고도 자신만의 매력을 뽐낼 수 있다.최근 박신혜와 이시영이 드라마를 통해 제안한 패션은 교복이 억압과 획일화의 수단이 아닌 개성 표현의 도구로도 사용될 수 있음을 잘 보여준다.
박신혜는 ‘피노키오’에서 솔직하고 발랄하지만 똑 부러진 구석도 있는 최인하역을 맡았다. 박신혜는 운동화나 백팩 등으로 포인트를 준 깔끔한 스쿨 룩을 선보였다. 그는 ‘피노키오’ 2회에서 민트색 백팩을 매고 등장해 상큼한 매력을 과시했다. 날렵한 디자인의 운동화는 차분한 회색 컬러로 무난하게 교복과 어우러졌다.
과거 일부 지역 학생들 사이에서는 길게 늘인 치마나 짧게 줄인 교복 재킷 등이 크게 유행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군더더기 없이 말끔한 실루엣이 전국적으로 인기를 끄는 추세다. 박신혜 역시 너무 붙지도, 헐렁하지도 않은 핏으로 쾌활한 모범생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이시영은 ‘일리 있는 사랑’에서 사복 아이템과 교복을 적절히 믹스 매치해 엉뚱하지만 사랑스러운 김일리를 연기한다. 기본 교복에 큰 변형을 주지 않았던 박신혜와 달리 이시영은 교복 위에 후드 점퍼나 집업 심지어는 트레이닝복까지 동원해 사복 같은 교복 룩을 제안했다.
특히 2회 후반부에서 입은 빨간색 후드 점퍼는 살짝 헐렁한 핏으로 4차원 캐릭터와 잘 어울렸다. 또한 보라색 백팩은 그린 계열의 교복치마와 부담스럽지 않은 대비를 이뤄 더욱 톡톡 튀는 느낌을 더했다.
센스 있는 교복 패션을 위해서는 너무 과한 스타일링은 지양해야 한다. 박신혜처럼 교복 자체를 무리하게 수선하지 않되 비비드한 컬러의 아이템으로 포인트만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근에는 학생들의 필수품인 운동화와 백팩의 컬러와 디자인이 다양해졌기 때문에 기본 아이템만으로도 충분히 멋진 패션을 연출할 수 있다.
또한 학교에서 사복 외투를 입는 것을 허용된다면 이시영처럼 실용적인 후드 아이템을 착용하는 것도 추천한다.
[곽윤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SBS, CJ E&M 제공,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