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빈치 노트’ 립스틱 주재료…빻을수록 붉어지는 ‘연지 벌레’
입력 2014. 12.03. 09:27:03
[시크뉴스 박혜란 기자] ‘다빈치 노트’에서 립스틱의 주재료인 연지 벌레가 공개됐다.
2일 방송된 KBS2 시사교양 프로그램 ‘발칙한 사물 이야기, 다빈치 노트’에서는 아나운서 김민정, 광고인 박웅현,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교수 장대익, 방송인 홍석천, 일러스트레이터 밥장(본명 장석원)이 출연해 립스틱을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와 실험을 진행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립스틱을 만드는 주재료인 연지 벌레를 소개했다. 연지벌레는 주로 중남미 코치닐 선인장에 기생하는 벌레로 몸속에 붉은색을 띄는 카민(Carmine)산 성분을 갖고 있다.
홍석천이 말린 연지벌레를 그릇에 넣고 빻자 회색빛을 띄던 연지 벌레가 곱게 갈리면서 붉은 빛으로 변했다.
김정민이 “우리나라의 연지 곤지에서도 저건가(연지벌레)”라고 말하자 피현정은 “연지벌레는 아니고 홍화다. 노랬다가 빨개지는 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홍화로 연지곤지를 한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장대익 교수는 “연지 벌레에 이런 색소를 내는데 카민이라는 원료가 있다. 카민은 산도에 따라서 색이 다르다”며 “중성 일 때 는 분홍색 산성일 때 는 주황색 알카리 일 때는 보라색을 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확실하지는 않지만 이걸 바르면 약간의 흥분이 되는 화학 물질”이라며 “약간 과잉행동이 나타난다는 가능성이 제시됐다”고 덧붙였다.
[박혜란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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