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가요대전’ 스타들의 시상식 패션 베스트&워스트
- 입력 2014. 12.22. 09:53:25
- [시크뉴스 박혜란 기자] ‘SBS 가요대전’이 연말 시상식의 첫 테이프를 끊었다. 이날 행사에는 많은 가수들의 다양한 포토월 패션으로 눈길을 끌었다.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1일 펼쳐진 ‘SBS 가요대전’은 올해 지상파 연말 시상식으로는 처음 열린 시상식이었다. 첫 시상식인 만큼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됐으며 시상식을 맞이하는 스타들의 패션도 자연스레 관심을 모았다.이날 스타들은 올 한해 자신이 보여줬던 앨범의 콘셉트와 시상식이라는 두 가지 조건을 맞추기 위해 고심하고 신경 쓴 의상들을 입고 나타났다. 괜찮은 의상을 선보이기도 했지만 아쉬운 의상을 선보인 스타들도 있었다. 이에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가수들의 패션을 살펴보고 이목을 끈 패션과(Best)와 아쉬웠던 경우(Worst)를 꼽아봤다.
◆ 과하지 않으나 세련된(Best)
가수 에일리는 그 동안 당당하고 파워풀한 여자 솔로 가수의 이미지를 잘 나타낸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이번 시상식이 곧 다가올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있는 만큼 붉은 컬러를 바탕으로 타탄체크가 들어간 원피스와 재킷을 착용했다. 붉은 색으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풍겼으며 짧은 미니 원피스로 체크가 부담스럽지 않게 스타일링 했다. 또한 최근 다이어트에 성공한 만큼 글래머러스하면서도 날씬한 각선미를 자랑하는 의상을 선보였다.
이어 걸스데이는 지난 1월 발매한 ‘썸띵’ 무대 의상을 한층 업그레이드해 포토월로 옮겨왔다. 앨범 활동 당시 치파오를 연상 시키는 과감한 옆트임으로 섹시한 매력을 뽐냈다. 이날 걸스데이는 계절에 맞게 블랙 컬러의 벨벳을 소재로 따뜻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줬으며 라인을 따라 화려한 은색 테를 둘러 화려한 시상식 분위기를 실감케 했다. 또한 멤버별 체형을 고려해 상의와 허리 라인 디테일이 다르게 들어갔고 팔과 허리 부분에는 블랙 시스루 천을 더해 섹시한 매력을 더했다.
사랑스러운 분위기의 청순한 에이핑크는 이날 시상식에서 올 화이트 룩으로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냈다. 에이핑크는 멤버 모두 올 화이트 룩에 맞춘 듯한 비슷한 길이의 스커트와 원피스로 전체적인 통일감을 줬다. 멤버 별로 진주나 보석을 각기 다른 위치에 달아 은은하게 반짝이는 디테일을 선보였다. 또한 화이트 컬러의 천을 바탕으로 그 위에 레이스 천을 덧대거나 소매 끝 카라 부분에 레이스를 달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나타냈다. 손나은의 경우 상의의 팔과 쇄골부분을 레이스 천으로 장식해 시스루 효과를 줘 과하지 않으면서도 섹시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 과욕이 화를 부른 예(Worst)
이날 시상식에서는 특별하고 화려한 시상식을 위해 과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화를 부른 스타들도 있었다. 포미닛 멤버 현아는 그 동안 갖고 있던 섹시한 이미지를 위해 평소 원색에 가까운 강렬한 레드 립스틱을 발랐다.
이날 역시도 현아는 붉은 컬러를 메이크업 포인트로 줬는데 섀도, 립, 손톱 등 과한 버건디로 무장하고 포토월에 섰다. 레드립만 발라도 충분히 섹시했던 현아는 더 섹시해 보이기 위해 버건디 스타일을 선보였지만 과한 스타일링으로 촌스러워 보이는 효과를 연출해 아쉬움을 남겼다.
독특한 그룹 콘셉트만큼이나 남들이 도전하지 않는 희한한 의상에 도전하는 오렌지 캬라멜(이하 오캬)은 이날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화려한 트리 의상을 선보였다. 지난 3월 발매한 ‘까탈레나’에서 오캬는 음식을 의상으로 재미있게 표현해 화제를 모았다. 오캬는 이번 포토월에서 초록색 실크 소재의 미니 원피스 위에 빨간 술과 파란 볼로 장식된 화려한 트리를 달아 인간 트리를 나타냈다.
머리에는 멤버별로 각기 트리, 리본, 산타가 장식된 머리띠를 착용했다. 특이한 의상으로 이목은 끌었으나 청바지에 티만 입어도 완성되는 완벽한 몸매를 가진 오캬의 매력을 살리지 못했으며 다소 산만한 느낌이 들었다.
최근 대세인 놈코어 룩은 이번 시상식 포토월에서도 등장했다. 하지만 이날 시상식에 등장한 놈코어는 다소 격식없다는 인상을 전하기 충분했다.
위너는 니트에 면바지를 매치한 의상을 입고 포토월에 올라섰다. 강승윤은 오버사이즈 상의를 착용해 상의는 거대하고 하의는 어정쩡한 핏으로 다소 어수룩하게 보인다. 또한 연회색 상의에 베이지 색 컬러의 팬츠를 착용해 존재감 없는 밋밋한 느낌을 줬다.
송민호는 소매를 덮는 버건디 컬러의 니트에 회색 팬츠를 입었는데 상의는 부각되고 다리는 짧아 보이는 역효과를 낳았다. 남태현은 슬림한 상의를 팬츠 안에 넣어 입어 왜소한 몸을 부각 시켰다.
이승훈은 브라운 컬러의 외투와 밝은 청회색의 팬츠를 매치해 원래의 나이보다 더 나이 들어 보인다. 김진우는 밝은 청회색 컬러의 니트에 연회색 팬츠를 착용해 무난한 듯 그룹과 어울리지 않는 혼자만 튀는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위너는 놈코어룩이 최근 대세이기는 하지만 과하게 편안한 패션으로 시상식에 어울리지 않는 격식 없는 자유분방한 패션을 선보여 이질감을 줬다.
[박혜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이미화 기자, 티브이데일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