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 여행, 민감한 피부를 위한 관리 방법은?
입력 2014. 12.22. 16:11:47
[시크뉴스 박혜란 기자] 본격적인 겨울, 그리고 스키시즌이 다가오면서 스키장으로 떠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백설로 뒤덮인 스키장의 슬로프는 햇빛을 반사시키기 때문에 평소보다 강한 자외선에 피부가 오랜 시간 노출될 수밖에 없다. 여기에 차가운 바람까지 더해지면 피부 노화와 기미, 안면홍조 등의 피부 트러블을 유발하게 된다. 평소 민감한 피부거나 안면홍조 등의 트러블을 겪고 있었다면 철저하게 스키장 피부 관리를 준비해야 한다.
피부가 장시간 찬 공기와 접촉하게 되면 피부 장벽이 약화돼 일차적으로 혈액 순환에 문제가 생기고 저항력이 낮아져 쉽게 붉어진다. 이러한 현상은 외부에 있다가 실내에 들어오게 되면 더 심해지게 되는데 이는 수축된 모세혈관이 온도가 올라가면서 빠르게 확장되기 때문이다.
스키나 보드를 타기 전 가장 먼저 챙겨야 할 것은 자외선 차단제다. 스키장의 설원은 자외선의 80% 이상을 반사하므로 도심의 자외선 지수가 100이라면 스키장은 180 이상으로 올라간다고 생각하면 된다. 따라서 평상시에 사용하던 자외선차단제보다 차단지수(SPF)가 높은 제품을 사용해 얼굴 곳곳에 덧발라주는 것이 좋다. 메이크업 베이스나 비비크림 등의 기초 제품을 사용할 때도 자외선 차단 기능이 포함된 것을 쓴다면 더욱 효과적으로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다.
열심히 피부 관리 준비를 하고 스키장을 다녀왔다 하더라도 찬바람과 강한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된 이상 사후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스키장을 다녀오게 되면 피부는 저항력이 약해져 붉어진다. 또한 지치고 각질도 쌓여 매우 예민해지므로 자극적인 마사지나 에탄올이 과량 함유된 화장품은 피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찬바람과의 직접적인 마찰로 거칠어진 피부 표면을 진정하고, 붉게 확장된 피부 표면의 혈관 탄력을 살리면서 약해진 피부 장벽을 보호하는 것이다. 피부가 찬바람에 오래 노출되면 피부의 혈관이 확장되고 장벽이 약해져 민감하고 쉽게 건조해진다.
일반적으로 뜨거운 스팀타월을 활용해 얼굴 마사지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스팀타월의 온도를 너무 뜨겁게 하면 오히려 피부가 급격한 온도 변화에 의해 자극을 받거나 피부 혈관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면서 탄력을 잃을 우려가 있다. 되도록이면 따스한 정도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스팀타월로 부드럽게 마사지 후 클렌징과 스킨, 로션으로 피부를 진정시킨 다음 고보습 밤타입의 크림을 바른 후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박혜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시크뉴스, photo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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