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드색은 늙은 색이다? ‘환골탈태’ 스타일링 법, 김우빈vs서강준
- 입력 2015. 03.10. 14:04:14
-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어두침침한 겨울옷을 벗어던지고 따뜻하고 설레는 봄기운을 높이기 위한 샌드색 의상에 도전하려는 남성들이 많을 터.
김우빈 서강준 샌드색 스타일링
그러나 블랙, 그레이, 네이비 등 무채색과 달리 샌드색은 무난해 보이지만 매치할 아이템을 고르기가 쉽지만은 않은 컬러다.
샌드색 옷을 잘 입고 싶다면 최근 핫한 남자 대열에 오른 김우빈과 서강준의 각기 다른 스타일을 참고해 보는 것이 방법.
김우빈은 영화 ‘로얄 테넌바움’,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등을 만든 웨스 앤더슨 감독의 시그니처 스타일이기도 한 황금색 벨벳 슈트를 그만의 느낌으로 풀어내 입었다.
블랙 터틀넥 니트톱을 샌드색 벨벳 팬츠 안에 넣어 입은 상태에서 같은 컬러의 블레이저를 단추를 푼 채 걸친 모습.
무엇보다 그의 샌드색 슈트 차림이 촌스럽지 않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복사뼈에서 떨어지는 짤막한 팬츠 길이 덕분이다. 새까만 양말과 앞코가 긴 블랙 단화를 신어 클래식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샌드색 아이템을 보다 캐주얼하게 연출하고 싶다면 서강준의 숏재킷 스타일을 참고하면 된다. 서강준은 입체적인 네오플렌 소재 샌드색 재킷 안에 기본 실루엣의 크림색 티셔츠를 받쳐 입고 짙은 데님을 연출해 편안하면서도 단정해 보이는 룩을 보였다.
여기에 팬츠를 한 단 롤업하고 운동화나 레이스업 장식이 많은 슈즈 대신 깔끔하게 떨어지는 애나멜 앵클 부츠를 신어 젊고 쿨한 감성을 더한 모습.
이처럼 샌드색은 어떤 아이템을 고르는 것 뿐 아니라 함께 연출할 아이템에 따라 더없이 클래식해질 수도, 더없이 반항적으로 보일 수도 있도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시크뉴스DB, 티브이데일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