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렌치코트, 똑같이 묶었는데 달라도 너무 다른 ‘왕지혜 vs 김정난’
- 입력 2015. 04.09. 14:07:24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트렌치코트는 패션계에서 보소의 상징이지만 입는 사람이나 연출방법에 따라 다양하게 변신하는 의외의 매력을 가지고 있다.
왕지혜, 김정난
지난 6일 영화 ‘화정’ VIP 시사회에 참석한 김정난과 7일 영화 ‘약장수’ VIP 시사회에 모습을 나타낸 왕지혜는 트렌치코트를 원피스처럼 연출해 시선을 끌었다.
이들은 단추에 허리벨트까지 여며 트렌치 토트의 실루엣을 살린 스타일링 방식을 택했지만 결과는 극과 극으로 갈렸다.
김정난은 아우터의 톡톡한 질감을 살린 기본 디자인의 트렌치코트를 꼼꼼하게 채워 원피스 효과를 주지 못했고, 살짝 보이는 블랙 이너웨어가 촌스러운 느낌을 주기까지 했다.
반면 왕지혜는 안에 입은 옷이 전혀 노출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하늘거리는 트렌치코트의 실루엣과 밑단의 언밸러스 커팅이 아우터인 듯 원피스 같은 이중 효과를 줘 시크한 매력을 살렸다.
여기에 심플한 사각 클러치와 스트랩 샌들을 신어 전체적으로 조화로운 스타일을 완성했다. 그러나 김정난은 노숙한 패션이 되기 쉬운 커다란 사각 토트백을 들어 아쉬움을 남겼다.
트렌치코트는 비슷해 보이지만 소재와 디자인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이 난다. 따라서 색다르게 연출하고자 할 때는 소재나 디자인의 특성을 고려하고 그에 맞는 신발과 가방, 액세서리를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권광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