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상]고아성-심은경-크리스탈 ‘블랙 드레스’, 블랙의 매몰찬 배신
- 입력 2015. 05.27. 09:02:51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제아무리 최고의 스타라도, 뛰어난 스타일링 감각을 가진 셀러브리티라도 레드카펫은 두려움 반 설렘 반으로 긴장감을 늦출 수 없다.
크리스탈, 심은경, 고아성
레드카펫에서 워스트 드레서로 낙인찍히기 쉬운 컬러가 블랙과 레드이다. 컬러 자체의 강렬함이 입는 사람의 개성을 살리지 못하고, 특히나 고급스러운 우아함이 생명인 레드카펫과 엇나가기 십상이다.
26일 저녁 백상예술대상이 진행된 가운데 레드카펫에 오른 90년대 생 여배우들의 블랙 드레스가 배우 각자의 매력을 살리지도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SBS ‘풍문으로 들었소’로 TV부문 여자 신인상을 수상한 고아성, SBS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크리스탈, KBS2 ‘내일도 칸타빌레’ 심은경은 블랙 룩을 드레스코드를 선택했다 고아성은 바닥까지 내려오는 길이의 심플한 블랙 드레스를, 크리스탈은 종아리까지 내려오는 미디움 길이의 레이스 시스루 드레스를, 심은경은 블랙 점프수트로 레드카펫에 올랐다.
고아성은 심플한 라인을 선택해 우아한 느낌을 살렸으나 나이에 비해 지나치게 노숙해보여 특유의 유니크한 매력을 살리지 못했다. 크리스탈은 스커트 밑단이 퍼지는 머메이드 실루엣으로 평소 톡톡 튀는 이미지와 엇나가며 레드카펫에 약한 아이돌의 특성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심은경은 점프수트에 같은 컬러의 와이드벨트를 하고 비비드 블루 샌들을 신어 포인트를 줬다. 그러나 레드카펫 룩이라기보다는 데일리룩에 더 어울릴법한 차림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권광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