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케이 인터내셔널, 미국에서의 로열티 통할까?
입력 2015. 08.27. 14:52:06
[매경닷컴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로빈케이 인터내셔널의 컨템포러리 브랜드 로앤디누아와 스트리트 브랜드 코너스가 국내 시장 확장에 나선다.

로앤디누아의 경우 미국 8000여 개 유통망을 뚫은 상태이며, 2014년 미국 노드스트롬 백화점 컨템포러리 부문에서 판매 1위를 차지하는 등 미국 내 입지를 굳건하게 하고 있는 분위기이다. 코너스 역시 PPL 개념이 없는 미국에서 힙합 그룹 에이셉, 래퍼 데이비드 코리같은 셀럽의 실수요를 뚫는데 성공한 상태이다.

로빈케이 인터내셔널 빌리 강 대표는 미국 시장에서의 성공 포인트로 “SPA와 비교할 수 없는 품질”을 강조했다. 포에버21, 에이치앤엠 등 저가형 SPA 브랜드를 지지하는 절대 세력이 많은 미국에서 미니멀하지만 착용감에 차이를 둔 실루엣을 만드는데 초점을 맞춘 것.



이에 내수 시장에서도 미국에서의 성공이 통할지가 주목되는 대목이다.

해외직구가 대중적인 쇼핑법으로 떠오르면서 크게는 3배까지 객단가가 올라 수입 브랜드들이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관세 등 기본적인 수수료를 제외하고 미국에서의 판매가와 국내 판매가의 차이를 최소화하겠다는 것이 로빈케이 인터내셔널이 내수 시장 공략법으로 꼽고 있는 부분 중 하나이다.

이에 국내 소비자들에 대한 이해도가 낮음에도 무턱대고 들어와 수없이 실패를 거듭했던 여타 수입 브랜드들의 행적과 달리 로빈케이 인터내셔널이 차별적인 전략을 펼칠지가 업계 관심이 주목하는 부분이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이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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