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예뻤다’ 황정음 vs ‘용팔이’ 김태희, 드라마 속 단발 열풍
입력 2015. 09.17. 10:19:28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수목드라마 SBS ‘용팔이’의 김태희와 MBC ‘그녀는 예뻤다’의 황정음의 헤어스타일이 비교된다.

동시간대 방송되는 드라마의 두 여주인공의 단발 헤어스타일은 그들의 극중 성격을 담아내 더욱 흥미롭다. 발랄한 성격을 지닌 황정음과 도도하고 차가운 이미지의 김태희는 머리 길이 차이로 극과 극의 분위기를 자아내 눈길을 끈다.

◆ ‘귀여움+발랄’ 황정음, 턱선 길이 일자 단발

‘그녀는 예뻤다’에서 3포세대의 전형을 그리는 황정음은 최근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무거운 느낌의 일자 단발을 선택했다. 극 중 그녀는 다소 어수룩하지만 당찬 여성상을 그리는데 강렬한 펌 스타일로 ‘못생겨 보이는’ 착시효과를 준다. 이에 극의 진행에 따라 그녀가 남주인공과 사랑에 빠져 ‘예뻐 보이는’ 시점에 어떤 단발 스타일로 변신하게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턱선 길이의 단발은 모발 끝을 어떻게 스타일링 하느냐에 따라 우아하거나 발랄한 이미지 등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또한 스트레이트 헤어로 연출할 경우 시크한 분위기까지 자아낼 수 있어 다양한 분위기 연출에 제격이다.

◆ ‘우아+도도’ 김태희, 어깨 길이 레이어드 커트 단발

‘용팔이’에서 도도하고 우아한 재벌 상속녀 역으로 분하고 있는 김태희는 단발로 변신해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케이스. 긴 머리의 김태희는 그저 예쁜 공주처럼 보였다고 하면 단발로 변신한 이후 도도하고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를 지닌 진취적인 여성의 이미지를 얻었다. 특히 복수를 하는 시점에서 차갑고 냉정한 캐릭터를 C컬 단발로 표현해 극적인 효과를 얻는데 성공했다.

어깨 길이의 레이어드 커트 단발은 어느 얼굴형에나 두루 어울리는 스타일이지만 김태희처럼 갸름한 달걀 모양 얼굴형이 연출했을 때 그 효과가 배가된다. 이목구비를 더욱 또렷하게 보이게 할 뿐만 아니라 세련된 느낌을 강조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권광일 기자, HB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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