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운, 감성 발라더 벗고 흥 폭발 로커로 ‘강렬한 변신’ [종합]
입력 2016. 06.09. 14:17:23
[시크뉴스 김지연 기자] 기존에 감성 발라드로 부드러운 매력을 보여준 가수 정진운이 흥 넘치는 로커로 돌아왔다.

정진운의 맥시 싱글 ‘윌(WILL)’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9일 오후 서울 서교동 웨스트브릿지 라이브홀에서 열렸다.

정진운의 이번 앨범은 발라드 그룹 2AM에서 미스틱엔터테먼트로 이적, 홀로서기에 나선 후 발매하는 첫 솔로 앨범이다. 정진운이 전곡 작사, 작곡, 프로듀싱을 맡아 음악적 역량을 뽐낸 총 3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윌’은 레트로한 사운드와 펑크적 요소가 가미된 신나는 곡으로, ‘신나게 만들어 주겠다’는 직접적인 가사를 통해 정진운의 역동적인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이밖에도 전설적인 기타리스트 신대철이 참여해 화제를 모은 ‘트리키(Tricky)’와 혼성 그룹 어반자카파의 여성 보컬리스트 조현아가 피처링한 ‘꽃잎 떨어질 때’ 등 다양한 색깔의 음악을 엿볼 수 있다.

정진운은 최근 케이블TV Mnet ‘음악의 신2’에 이수민, 윤채경, 김소희의 댄스 트레이너로 출연해 예능감을 뽐낸 바 있다. 이와 관련 그는 “최근 ‘음악의 신2’을 통해 춤신으로 거듭났다”며 “(출연 후) 반응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는 소감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앨범은 정진운이 작사, 작곡, 프로듀싱을 맡은 앨범이다. 이에 대해 그는 아낌 없는 지원을 해준 현 소속사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JYP 시절 ‘안 된다’는 말이 99%였다. 어떻게 해야 대중의 허락을 받을 수 있을까 고민하며 지금의 음악이 탄생한 것 같다. 어쿠스틱 기타로 만들 수 있는 곡을 하다가 조금씩 변화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또 “하고 싶은 음악을 허락 받고 완성시켜 나가는 과정이 사실 스트레스였다. 열정으로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내 모든 것을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그렇게 기쁘지만은 않았다. 이제 음원이 발매돼 제 손을 떠났기 때문에 후련하고 기쁜데 어제까지만 해도 여러 가지를 고민했어야 했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며 음악적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윌’은 강렬한 록 사운드와 더불어 ‘음악의 신2’ 춤신춤왕 캐릭터를 엿보이게 하는 정진운의 댄스가 시선을 이끈다. 정진운은 “이 곡의 원제가 ‘엔터테인’이었다. 남들이 보면 재미있게 보일 수 있도록 했다. 춤추는 이유도 저를 보는 분들이 즐거움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웃기다기 보다는 위트 있는 무대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래 흥이 많다. 발라드를 하면서 춤을 출 수는 없지 않나”라며 “제가 갖고 있는 에너지를 표출하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었다. 최근에 갑자기 흥이 생기거나 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기존의 발라드 감성에서 벗어나 록에 도전한 데 대한 자신의 소신도 밝혔다. 그는 “많은 분들이 ‘록은 목소리가 거칠고 굵어야 하는데 정진운은 그러지 못하다’고 말씀하신다. 그런데 록은 답이 없는 것 같다. 내가 하는 것이 록이고 음악인데 그런 의견에 국한돼서 발라드만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걸어본다’처럼 목소리를 어필할 수 있는 브리티시 록을 만들려고 했는데 틀에 갇힌 것 같더라. 제 틀을 벗어보고자 만든 앨범”이라고 전했다.

음원차트 1위 공약으로는 “1위를 못할 것 같다”면서도 “만약에 1위를 한다면 강남 한복판에서 이 옷을 입고 1시간 동안 춤을 추겠다. 그리고 선착순 100명을 저희 집에 초대해 다 같이 파티를 열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앞으로 즐겁고 재미난 음악으로 눈과 귀를 만족시켜 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는 굳은 각오를 덧붙여다.

발라드 그룹 멤버에서 록 스피릿으로 무장한 솔로 가수로 돌아온 정진운이 이번 앨범을 통해 어떠한 활약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진운은 이날 정오 각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앨범 전곡 음원을 공개하고 활동에 나선다.



[김지연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이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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