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쌍 7일 오전 강제집행에 세입자 ‘개리 집 앞 농성 공표’
입력 2016. 07.07. 11:59:26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소재 리쌍 건물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힙합 듀오 리쌍이 소요 중인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 소재 건물 세입자와 갈등을 빚으면서 주변 상인들에게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2012년 계약 혜지 통보 이후 4년 째 지루한 공방이 이어지다 7일 오전 6시 10분 경 세입자 서씨가 운영하는 곱창집 ‘우장창창’에 강제 집행을 진행해 맘편히장사하고픈상인모임(이하 맘상모)과 용역 업체 측이 현장에서 대치하는 사태로까지 치달았다.

세입자와 건물주 리쌍의 갈등은 2012년 6월 건물 1층에 음식점을 운영 중인 서씨에게 계약 기간 연장 의사가 없음을 밝히면서 시작됐다.

이후 리쌍이 건물인도와 관련한 청구소송이 알려지면서 보증금 외에 1억 8천만 원을 서씨에게 주며 합의해 2013년 9월 지하 1층과 지상 1층 주차장에 2년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2013년 10월 강남구청이 불법건축물이라는 사유로 주차장에 설치된 천막 철거를 요구하자 서씨가 사전 동의 없이 용도 및 구조를 변경했다며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처럼 해지와 합의를 반복해온 세입자와 리쌍의 갈등이 강제집행으로 이어지면서 세입자와 건물주 전체의 문제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또 양 측의 갈등으로 강제집행이 이뤄지면서 주변 상인들은 소란스러운 상황으로 피해를 입고 있다며 볼멘소리를 하고 있다.

세입자 서씨가 대표가 맡고 있는 맘상모 측은 페이스북을 통해 “폭력적인 집행 과정에서 사람들이 실신하고 다쳤습니다. 밀폐된 공간인 지하실에서는 사람들을 향해 소화기를 뿌렸습니다. 1층 천막은 칼로 찢어버렸습니다”라며 현장 상황을 전했다.

또 “집행 불능이 날 때까지 건물주 길과 개리는 계속 집행을 하라고 했다고 합니다”라며 개리 집 앞에서 무기한 농성에 들어갈 것임을 밝혔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맘상모 제공]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