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안의 김광석_wkf tkfwl? 展’ 따듯한 인간미 담아낸 음악 공간
- 입력 2016. 07.27. 12:36:59
-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대한민국이 사랑하는 뮤지션 고(故) 김광석을 만날 수 있는 ‘내 안의 김광석_wkf tkfwl?(잘 살지?)’ 전시가 오는 9월 11까지 서울 동대문 DDP에서 열린다.
‘내 안의 김광석_wkf tkfwl?(잘 살지?)’의 전시명은 김광석이 술에 취해 팬에게 썼던 오타를 그대로 재현해낸 것이다. 팬을 사랑했던 그의 마음과 평소 성격을 그대로 엿볼 수 있는 점이다. 이번 전시에서 생전 그가 소중하게 모아놓은 팬들의 엽서가 공개돼 그의 인간미를 느낄 수 있게 한다. 또 직접 사용하던 마틴 D-41 기타가 함께 전시되어 볼거리를 더한다.
전시장 전역에서는 오디오 스피커를 통해 김광석의 노래 52곡이 배경 음악으로 흘러나온다. 대표곡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을 비롯해 ‘서른즈음에’ ‘사랑했지만’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등이다. 가사 속에 담긴 시적인 문구들이 바닥에 새겨져있어 관람객들에게 명상의 시간을 제공한다.
전시장은 총 6개의 작품으로 채워졌다. 현대미술 작가 김승영 김영섭 윤성지 유비호 이문호가 김광석 노래에 대한 젊은 시절의 추억을 시각화한 오브제를 만들었다. 사진가 임종진은 김광석의 1991년~1995년 모습 50여 장을 공개해 뮤지션을 사랑하는 작가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전시는 김광석 20주기를 추모하고 DDP 디자인 둘레길에 새로운 전시 형태를 제안하기 위해 열렸다. '노래하는 전시'를 콘셉트로 기획된 이번 전시회는 건축에 임여진 감독, 시각 분야에 민병직 감독, 음악에는 KBS 음악감독 강승원 등이 참여했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이미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