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카 ‘실력 끝판왕’ 출격, 진정성 통할까 [종합]
입력 2016. 08.25. 12:06:12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2년 7개월 만에 컴백한 걸그룹 스피카(김보아 박시현 양지원 나래 김보형)는 ‘실력 끝판왕’이었다.

25일 오후 서울 홍대 예스24 무브홀에서 스피카의 새 디지털싱글 ‘시크릿 타임(Secert Time)’의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김보아는 “앨범을 낸지 만 3년 정도 됐다. 데뷔하는 기분”이라고 떨리는 소감을 밝혔다. 나래 역시 “활동 기간 보다 쉬는 기간이 많아서 설레는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양지원은 “이 날만을 기다리면서 지냈다. 저희 메인보컬인 보아 언니와 보형이는 MBC ‘복면가왕’에 나와서 저희 팀을 알렸다. 저 역시 어린이 프로그램과 드라마에도 잠깐 출연했다”고 근황을 밝혔다. 현재 ‘걸스피릿’에 출연중인 보형은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출연하게 됐다. 매주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크릿 타임’은 스피카의 뛰어난 가창력과 강렬하고 임팩트 있는 걸크러쉬 이미지를 모두 느낄 수 있는 팝 알앤비 장르의 댄스 곡. 스피카의 모든 멤버들이 만들어내는 다채로운 하모니가 인상적인 노래이다.

나래는 “특히 개개인의 목소리에 맞게끔 파트가 분배됐다”고 말했다. 보아는 “멤버들이 좋아해서 만족했다. 가사 내용도 그렇고 일탈을 꿈꾸는 내용이다. 많은 분들이 지쳐있지 않느냐. 그런 상황에서 저희 노래를 듣고 힘을 받고 스트레스를 날려버렸으면 한다”고 밝혔다.

90년대 영국 아티스트들의 음악 스타일이 느껴지는 ‘시크릿 타임’은 일렉트로닉 신스 사운드와 펑키한 기타 등 라이브 악기 사운드를 겹겹이 사용한 꽉 찬 프로덕션이 특징이다.

멤버 김보아가 직접 작사에 참여했으며 레드벨벳 ‘7월 7일’ 태티서 ‘디어 산타(Dear Santa)’ 샤이니 ‘로맨스(Romance)’ 빅스 ‘B.O.D.Y’ 등의 국내 히트곡을 만들어낸 스웨덴의 유명 프로듀서 Andreas Oberg, Graciela Chin Loi, Pontus Frisk가 작곡을 맡았다.


사실 스피카는 실력에 비해 인지도와 음원 성적이 낮았다. 그만큼 긴 공백기를 겪으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양지원은 “저조한 인기 때문에 지쳐있던 상태였다. 나이도 어리지 않았다. 그런 시간을 보내는 것이 힘들었다”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김보아는 “좋은 곡을 찾다보니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아무래도 공백기가 길어지다 보니 지쳤다. 녹음도 하고 안무도 배우면서 데뷔 때처럼 활력이 넘치게 변했다”고 밝혔다.

나래는 “‘스피카는 도대체 언제 뜨냐?’라는 말을 들었다. 좋은 성적을 내야 된다는 기대에 응답하기 위해서 꾸준히 활동하다보면 저절로 인기를 얻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멤버들이 가장 듣고 싶은 말은 ‘기다린 보람이 있다’ ‘진정성 있는 음악을 하는 그룹’ ‘다르다’ ‘스피카에게 맞는 옷을 입었다’는 이야기다. 아직 컴백 실감이 안 난다는 멤버들은 힘든 시기를 겪은 만큼 긍정인 마음으로 활동에 임하고 싶다고 전했다. 꼭 1위가 아니더라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이들의 진정성을 느끼게 만들었다.

스피카는 25일 정오에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디지털싱글 ‘시크릿 타임(Secert Time)’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이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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