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 SCENE] ‘힙합의 민족2’ 이미쉘,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인 이유
입력 2016. 11.09. 00:22:39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힙합의 민족 시즌2’ 이미쉘은 현재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다.

8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힙합의 민족 시즌2’에 SBS ‘케이팝 스타 시즌1’ 출신 이미쉘이 출연해 독보적인 랩 실력을 뽐냈다. 그녀의 무대를 본 심사위원들은 하나같이 호평 일색이다. 방송 직후 실시간 검색어 1위를 달리는 등 대중의 반응 또한 뜨겁다.

그녀가 뛰어난 보컬리스트라는 사실은 이미 ‘케이팝 스타’라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증명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무대에서 보여준 노래 속 가사처럼 ‘노래도 잘하고 랩도 잘하는’ 뮤지션의 역량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적었다. 이번 무대를 통해 미쉘은 다양한 장르에 대한 완벽한 이해력과 차별화된 무대가 무엇인지를 제대로 보여줬다.

4회 방송분까지 배우, 코미디언, 가수들이 출연해 각기 프로듀서들의 크루가 되기 위한 애정공세를 펼쳤으나 이정도의 충격을 줬던 참가자는 없었다. 랩을 ‘흉내 내는’ 참가자들은 해당 프로그램의 기획의도인 ‘진짜 실력자’와는 거리가 한참 멀어 보였던 게 사실이었던 것. 이 가운데 혜성처럼 등장한 이미쉘의 존재감은 남다르다.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 진짜 힙합’이라는 힙합의 기본을 알고 있는 유일한 참가자이기 때문이다.

이날 방송에서 이미쉘은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자작곡을 선보였다. 정확한 전달력, 플로우를 타는 센스, 보컬로 다져진 안정감 있는 목소리 톤 등이 단연 돋보였다. 랩과 보컬은 발성이 달라 애를 먹을 만도 했을 법 한데도 리듬을 가지고 노는 모습은 감탄을 유발하기에 충분했다.

‘이미쉘의 재발견’이라는 심사위원들의 평가는 당연한 일이다. 프로듀서 딘딘이 언급한 것처럼 이미 몇몇 심사위원을 뛰어넘는 래퍼로서의 역량을 지녔기 때문이다. “미시 엘리엇이 보였다. 나보다 훨씬 잘하는 ‘어나더 레벨’”이라는 말은 그저 ‘방송용’이 아니다.

인터뷰를 통해 이미쉘은 “뭔가 큰일을 해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붙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자신감이라는 날개를 달고 훨훨 나는 그녀의 모습이 기대를 모은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JTBC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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