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하는 화제성, ‘힙합의 민족2’에 거는 기대 [종합]
입력 2016. 11.14. 15:23:25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화제의 프로그램 ‘힙합의 민족2’은 용기 있는 힙합을 보여줄 수 있을까.

‘힙합의 민족2’ 기자간담회가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JTBC 빌딩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송광종PD, 래퍼 팔로알토, 레디, 주석, 베이식, 치타, 예지, LE, MC스나이퍼, 주헌, 피타입, 마이노스, 한해 등이 참여했다.

특히 지난 8일 방송된 4회 방송은 시청률 1.1%(닐슨코리아 제공)으로 이날 미국 대선 이슈가 터졌음에도 ‘힙합의 민족2’이라는 실시간 검색어가 떴다. 또한 ‘힙합의 민족2’가 네이버 클립에 방송 영상이 노출되면서 젊은이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방송에 노출된 이미쉘의 영상의 경우 네이버 클립영상이 80만뷰, JTBC 홈페이지에 올라온 이미쉘의 영상은 풀버전과 선공개 합쳐 50만뷰를 기록했다. 페이스북 음악관련 페이지 ‘노래좀 아나’ ‘랩이나 잘하라고’ ‘요즘 핫한 노래’등에서 ‘힙합의 민족’ 키워드 관련 영상이 합계 약 500만뷰 정도를 기록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이 시청률에 비해 화제성이 높았는데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송광종PD는 “시청률은 리모컨 주도권이 있는 이들에게 좌지우지 되지 않나. 힙합이라는 장르가 스트리밍이 익숙한 젊은 층이 클립 등으로 화제를 모으고 이야기하는데 장점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또 지금까지 도전자중에 의외의 실력을 가진 이미쉘 문희경 등이 이슈를 모으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파이널 라운드에서 심사의 기준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녹화가 한번밖에 진행이 안됐다. 주제는 ‘왕좌의 게임’이라고 했다. 어떤 상황이 진행이 될지는 모른다. 반전이 있는 무대를 만들려고 한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최근 많은 연예인들 사이 음악을 통해 현재 우리나라의 어려운 시국을 이야기 하는 흐름이 확산되고 있다. 사회 비판 정신을 기본으로 하는 인디 힙합 뮤지션들에게 이런 용기 있는 행동력을 보여주는데 대중의 기대가 쏠리는 상황이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듯 2회 마지막 장면에서는 ‘광화문’이라는 곡이 들어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최근 시국이 좋지 않은데 이에 대해 힙합으로 이야기 할 생각은 없느냐?”라는 다소 조심스러운 질문이 이어졌다.

피타입은 “이미 지쳐있는 국민들에게 피곤을 가중하는 게 아닌가. 스트레스를 주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다들 나 같은 딜레마에 빠져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전에 발표한 ‘광화문’이 내 생각을 대변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MC 스나이퍼는 “이솝우화에 현재 시국을 빗댄 노래를 만들었다. 다만 힙합의 민족에 누가 될까봐 보류하고 있다. 하지만 할 말은 하고 싶다”고 소신을 밝혔다.

지금까지 블라인드 오디션의 화제성을 가문별 배틀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각 가문으로 영입된 화제의 참가자들이 본격적으로 서바이벌 매치에 나선다. 1대1 대결, 싸이퍼 매치 등 가문의 명패를 건 진검승부가 펼쳐진다. 현재 반 사전제작 방식으로 방송이 진행되고 있다.

앞선 예선에서 최강자들로 팀을 꾸린 ‘어벤져스’ 브랜뉴 가문과 다이아몬드 부족으로 참가자 영입전 조차 뛰어들지 못했던 하이라이트 가문. 반전을 노리는 팀과 예선의 기운을 이어가려는 팀. 다섯 가문의 왕좌를 향한 치열한 기싸움이 공개된다.

송 PD는 “내일 5회이다. 아직 절반도 안 왔다. 이제부터 정말 치열한 대결이 시작되니까 많은 좋은 기사 부탁드린다”고 마무리했다.

‘힙합의 민족2’는 열다섯 명의 프로듀서가 세 명씩 다섯 가문을 만들어 각자의 팀에 영입할 재야의 힙합 고수를 발굴하고, 왕좌를 건 배틀을 펼치는 ‘본격 셀러브리티 힙합전쟁’이다. 4회까지 방송된 현재 막강한 랩 실력을 보유한 스타들의 깜짝 도전으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매주 화요일 밤 10시 50분 방송.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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