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김윤아가 ‘타인의 고통’에 위로를 건네는 방법 [종합]
입력 2016. 12.08. 15:46:08
[시크뉴스 김지연 기자] 가수 김윤아가 힘든 시기 많은 이들에게 위로를 건네는 신곡으로 돌아왔다.

김윤아의 네 번째 솔로 프로젝트 앨범 ‘타인의 고통’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8일 오후 서울 서교동 신한카드 판스퀘어 라이브홀에서 열렸다.

김윤아가 지난 2010년 발매한 세 번째 솔로 앨범 ‘315360’ 이후 약 6년 만에 발매한 네 번재 솔로 프로젝트 앨범은 우리 사회가 지금 함께 생각해야할 화두 ‘타인의 고통’을 타이틀로 달았다.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이번 앨범 역시 전곡 작사, 작곡, 편곡, 프로듀스를 맡았다.

타이틀곡 ‘꿈’은 탄탄한 기승전결 구조의 곡으로 읊조리듯 시작해 빈티지한 브릿지 파트를 지나 클라이맥스에 이르면 음악적 카타르시스가 느껴진다. 많은 사람들이 마음속으로 생각했지만 표현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담아낸 곡이다.

이날 김윤아는 “6년 만에 새 솔로 앨범이 나왔다. 그 동안 자우림과 정규 앨범을 발매했고 스페셜 앨범도 내며 활동해왔다”며 “많은 분들이 안팎으로 이런저런 근심이 많으실 시기라 새 노래 발표해서 홍보하는 게 죄스러운 기분도 든다. 그러나 누군가에게는 음악이 위로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꿈’이 그런 노래가 되어드렸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녀는 “지난 번 자우림 활동 후 소속사 전속 계약이 종료됐다. 자유의 몸이 된 것 같더라. 번아웃 증후군에 걸려서 10개월 정도 쉬었다”며 “그동안 평범하게 아이랑 놀고 가족들과 여행도 다니며 지냈다. 그런 시간들이 제게 곡을 쓸 용기를 준 것 같다”고 근황을 전했다.

김윤아는 지난해 12월 컨디션 이상으로 뮤지컬 ‘레베카’에서 하차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그녀는 “후두염을 호되게 앓는 상태로 공연 연습에 참여하다 보니 발성에 문제가 생겼다. 당시 공연 관계자 분들과 주변 분들이 침통한 상황이었다. 다들 푹 쉬면 낫는다고 해주셨다”며 “지금도 전에 없던 소리가 난다. 일을 계속 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달려 있기도 해 조심스러운 한 해였다. 어떤 소리가 날까 하는 부분에 예민하게 신경을 썼다. 여러 가지 일을 겪은 후 낸 앨범이라 더욱 애틋하다”고 설명했다.



김윤아는 앨범명 ‘타인의 고통’의 타이틀에 대해 “1년 전부터 정해놓았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앨범은 전체적으로 상실과 슬픔, 공감, 특유의 차가운 듯 다정한 위로가 묻어나는 앨범이다. 특히 앞서 지난 4월 싱글로 발표한 ‘키리에’는 세월호 참사를 떠올리게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에 대해 그녀는 “‘키리에’를 들으며 어떤 사건을 떠올렸다는 분들을 많이 만났는데 (해석은) 개인의 자유이고 그것 모두가 정답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팬 분들이나 대중의 일상생활이 담긴 SNS를 잘 들여다보는데 다들 힘드시더라. 그들이 모두 친구인 것 같고 내가 아는 사람의 일상을 보고 있는 것 같다. 다른 사람의 일상을 들여다보면 결국은 다 똑같은 고통을 느끼는 것 같다”고 앨범을 구상한 계기를 설명했다.

또 그녀는 자신의 인생의 목표가 행복해지는 것이라고 밝히며 “사회 구성원이기 때문에 사회가 흘러가는 것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누가 힘든 일을 겪거나 앞이 보이지 않는 것 같은 미래를 가고 있을 때 저는 ‘내 일이 아니니까 난 괜찮다’고 할 만큼 대범한 인간이 아니더라. 좀 더 많은 분들이 진정한 자신의 행복을 찾고 저도 그 안에서 행복해졌으면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윤아는 “이 앨범으로 열심히 활동하겠다. 내년에는 데뷔 20주년을 맞는 자우림과 함께 인사드릴 일이 많을 것”이라고 활동 계획을 전했다.

김윤아는 이날 각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앨범 전곡 음원을 공개하고 오는 9, 10일 양일 간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김지연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권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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