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 신스틸러] ‘생동성 연애’ 윤시윤 까만 ‘볼캡+마스크’, 부작용 숨기기
- 입력 2017. 03.02. 10:17:27
- [시크뉴스 조혜진 기자] ‘생동성 연애’ 윤시윤의 부작용이 점점 심해지면서 이제는 목숨이 위험한 지경까지 다가가고 있다.
‘생동성 연애’ 윤시윤
지난 1일 공개된 MBC ‘세 가지 색 판타지-생동성 연애’에서는 소인성(윤시윤)의 약 부작용이 점점 심해짐에 따라 얼굴에 홍반이 올라오고 구토, 감기 증상 등이 심각해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소인성은 병원에서 준 원래대로 돌아갈 수 있는 약을 먹지 않았다. 경찰 공무원 시험이 하루 남았기 때문.
약을 들고 병원을 벗어난 그는 파란 알약을 보며 한숨을 쉰다. 당장 몸이 너무 힘들지만, 다음 날 있는 경찰 공무원 시험을 위해선 약을 먹어선 안 된다. 몸의 힘이 세졌을 뿐 아니라 머리까지 좋아졌기 때문에, 이 두뇌가 있어야만 시험에 합격한다고 믿기 때문.
이를 모르는 왕소라(조수향)는 자신의 임용고시 1차 시험 결과를 확인하고, ‘합격’이라는 두 글자를 본 뒤 뛸 듯이 기뻐한다. 그대로 인성의 방으로 향한 소라는 침대에 누워 기침을 하고 있는 그를 보고 크게 놀란다. 괜찮다고 말하며 병원 가기를 거부하는 인성에게 소라는 “지금 병원을 가야 내일 시험도 본다”라며 설득하지만 인성은 “내일 시험 보고 가도 된다”며 한사코 이를 마다한다.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낀 소라는 인성의 절친인 조지섭(강기영)을 찾아가고 인성이 생동성 약 실험에 참가했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 인성의 방으로 돌아와 한참을 뒤지던 그녀는 ‘부작용 일지’를 발견하고 인성에게 생긴 능력들이 다 약의 부작용이라는 것을 알았다.
이 장면에서 소인성 역의 윤시윤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남자의 편안한 룩을 연출하면서도 온몸에 오른 홍반을 가리기 위해 최대한 몸을 숨기는 룩을 보여줬다.
하얀 티셔츠 위에 블랙 후드 집업을 레이어드 하고 회색 패딩 베스트를 걸쳐 보온성을 잡았다. 여기에 데님 팬츠와 스니커즈를 신고 까만 모자와 마스크로 약 부작용으로 감기에 걸린 본인의 상황과 홍반이 오른 얼굴을 가리는 것에 급급한 심경을 표현했다.
소라가 부작용 일지를 발견한 같은 시각, 인성은 화장실에서 한바탕 구토를 한 뒤 복잡한 표정으로 거울을 바라보고, 두 사람의 미래는 물론 약 부작용이 극에 달한 인성이 어떤 선택을 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커져가고 있다.
MBC ‘생동성 연애’는 컵 밥으로 끼니를 때우는 치열한 청춘이 모여 있는 고시촌을 무대로 하는 풍자 로맨스로 목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조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MBC ‘생동성 연애’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