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 VIEW] 하이라이트·JYJ, 다른 듯 같은 인생 2막
입력 2017. 03.22. 10:55:42
[시크뉴스 김지연 기자] 그룹 JYJ와 하이라이트의 다른 듯 같은 평행이론이 눈길을 끈다.

하이라이트는 지난 20일 첫 번째 미니 앨범 ‘캔 유 필 잇?(Can You Feel It?)’을 발매하고 컴백에 나섰다. 이번 앨범은 데뷔 8년차에 접어든 비스트 출신 5인 멤버가 소속사 이적, 하이라이트로 활동명을 변경한 후 8개월 만에 발매한 앨범이다.

당초 하이라이트가 대형 기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를 떠나 신생 기획사를 설립하기까지의 과정에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쏟아진 바 있다. 이들은 비스트의 상표권을 갖고 있는 큐브와의 협상이 결렬돼 불가피하게 새 그룹명을 짓게 됐다. 이와 관련해 하이라이트는 지난 20일 진행된 쇼케이스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쉬운 게 하나도 없더라. 소속사를 설립하겠다고 마음먹는 것 자체부터가 힘들었다”고 고충을 털어놓으면서도 바뀐 그룹명을 알리기 위해 노력한 팬들을 위해 하이라이트라는 이름을 계속 사용할 것임을 밝혔다.

그룹명 변경 등 여러 가지 우려에도 하이라이트는 순탄한 활동 2막을 알렸다. 용준형이 소속된 작곡 팀 굿 라이프(Good Life)가 작업한 타이틀곡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는 발매 3일째에 접어든 22일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것.

이에 하이라이트가 비슷한 듯 다르게 인생 2막을 열고 활발한 활동을 펼친 선배 그룹 JYJ의 전철을 밟아나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JYJ의 김재중, 박유천, 김준수는 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새로운 그룹으로 활약 중이다. 전 소속사와 전속 계약 문제로 결별했다는 점은 하이라이트와 다르지만, 원 그룹이었던 동방신기를 떠나 새로운 그룹명으로 활동 중이라는 점이 유사하다.

또한 JYJ가 소속사 이적 후 새 앨범을 통해 작사, 작곡 등의 작업에도 참여하는 등 음악적 성장을 보여줬다는 점도 비슷하다. 하이라이트 역시 이번 앨범에 기존 비스트의 히트곡을 작업했던 용준형은 물론 양요섭, 이기광까지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자체 제작 그룹다운 성장을 증명했다.

멤버 개개인의 활동 영역이 폭넓다는 점 역시 두 그룹의 공통점이다. JYJ는 현재 두 명의 멤버가 군 복무 중이라 완전체 활동을 보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지만, 입대 전 국내외를 오가며 솔로 활동은 물론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장르에서 동방신기 활동 때보다 각자의 역량을 더욱 발휘해왔다. 하이라이트 역시 각 멤버들이 솔로 활동과 더불어 드라마와 예능 등에서 탁월한 존재감을 드러낸 바 있다.

소속사 이적 후 더욱 날개를 펼친 JYJ의 행보처럼 성공적인 재도약을 시작한 하이라이트 역시 인생 2막을 화려하게 수놓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한편 하이라이트는 오는 23일 케이블TV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김지연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시크뉴스 DB, 티브이데일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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