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SCHOOL] 사회 초년생 ‘블랙 슈트’ 선택법, 이종석-이지훈-조윤우
입력 2017. 04.14. 15:23:35

이종석 이지훈 조윤우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블랙은 가장 만만해 보이지만, 실상 쉽게 곁을 내주지 않는 까탈 맞은 컬러다. 디테일 차이가 밝은 계열에 비해 쉽게 드러나지 않아 미묘한 차이를 알아보고 자기 것으로 흡수하는 극소수만이 패션 능력자로 인정받게 된다.

남자들은 일반적으로 블랙 슈트를 입고 사회인으로 첫 발을 내딛는다. 친숙한 만큼 진가를 알아보기 어려울 뿐 아니라 틀에 박힌 디자인과 룩으로 한계가 지어질 수 있다. 이런 이유로 블랙 슈트가 남성의 감성 지수를 판가름하는 단서가 되기도 한다.

이종석 이지훈 조윤우는 각기 다른 디자인의 블랙 슈트에 자신들만의 느낌을 살린 연출법으로 2, 30대들이 참고할 만한 패션 교본을 남겼다.

이종석은 모델 출신 이력에 걸맞게 심플한 투 버튼 블랙 슈트를 ‘센치’한 룩으로 변신시켰다. 라이트 베이지 이너웨어로 심플하게 마무리하는 듯 했으나, 스카프를 셔츠처럼 연출해 은근한 엣지로 모델다운 감성을 보여줬다. 여기에 신발 역시 심플한 테슬로퍼로 마무리해 기본 블랙 슈트를 범상치 않은 럭셔리 드레스코드로 탈바꿈시켰다.

이지훈 역시 투 버튼 블랙 슈트이었지만, 칼라의 벨벳 트리밍이 타이 없이도 성장 차림을 한 듯한 효과를 내는 유니크한 디자인을 선택했다. 슈트 자체가 디테일이 살아있어 라이트 그레이 오픈칼라셔츠로 심플하게 마무리한 연출법이 이지훈을 돋보이게 했다.

이종석의 프로페셔널 연출법, 이지훈의 독특한 감성, 둘 다 조금씩 부담스럽다면 조윤우의 블랙 슈트는 패션 문외한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조윤우가 선택한 군더더기 없이 심플한 더블 버튼 슈트는 재킷 자체의 아우라만으로도 여타 스타일링 기술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따라서 조윤우처럼 화이트 티셔츠 하나만으로도 충분할 수 있다.

사회 초년생은 모든 것이 익숙하지 않고 낯설 수밖에 없다. 이때 옷에서라도 긴장감과 자신김을 가질 수 있다면 일을 임하는 자세도 달라질 수 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이미화 기자, 티브이데일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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