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SHOUT] 엑소, ‘글로벌 대세’ 무대는 무엇이 달랐나
입력 2017. 05.29. 09:11:52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글로벌 대세’ 엑소의 무대는 다른 아이돌과 달랐다. 완벽한 스토리텔링, 차별화된 캐릭터, 그 안에서 웅장하게 펼쳐지는 또 하나의 세계관이 존재했다.

이제는 K-pop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전세계에 이름을 알리고 있는 그들은 엑소라는 브랜드의 가치를 무대를 통해 다시 한번 증명해냈다.

28일 오후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 남직문에서 엑소 앙코르 콘서트 'EXO PLANET #3 – The EXO'rDIUM[dot] –(엑소 플래닛 #3 - 디 엑소디움 [닷]-)' 콘서트가 개최됐다. 국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무대를 선보이며 이들의 위상을 확인시켰다.

엑소는 지난 해 7월 가수 단일 공연 사상 최초 체조경기장 6회 공연 기록을 세운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LA, 뉴어크, 멕시코시티, 방콕, 도쿄, 오사카, 홍콩, 쿠알라룸푸르 등 전 세계 17개 도시에서 37회 공연을 개최, 총 61만여 관객을 동원하며 세 번째 투어를 성황리에 마무리한 바 있다.

또한 지난 2014년 5월 첫 단독 콘서트 이후 총 111회의 단독 콘서트를 개최해 누적 관객수 160만 명을 돌파했음은 물론, 이번 콘서트는 앙코르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으로 국내 최대 규모 공연장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2회에 걸쳐 개최한 바 있다.

이들의 인기는 공연 전부터 잠실 주변에서 콘서트를 대기하고 있는 팬들의 모습에서 확인 할 수 있었다. 야구복 디자인의 흰색 상의와 엑소의 로고가 박혀있는 야광봉을 들고 있는 팬들은 현장 주변에서 장사진을 이루고 있었다. 특히 국내 팬뿐 아니라 해외 각국에서 모여든 팬들이 각국의 언어로 엑소를 외치고 있다는 점에서 이들의 글로벌 인기를 실감케 했다.

그들의 무대는 오프닝부터 여타 아이돌의 무대와 다른 스케일을 자랑했다. 영화 같은 스토리를 담은 오프닝 무대, 만화와 현실을 오가는 멤버들의 모습. 곧 폭풍우가 웅장하게 몰아치고 바닷물의 색깔이 변하는 할리우드 영화를 보는듯한 착각마저 불러 일으켰다.

‘지금 여기에 있어요’라는 나래이션과 함께 등장하는 멤버들은 환상 속에서 걸어 나온 만화 주인공의 모습처럼 연출되었다. 리더 수호는 “엘소엘 환영합니다. 너무 보고싶었어요”라고 인사를 건넸고 팬들의 환호성이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찬열은 “저희가 약 1년 만에 돌고 돌아서 서울로 왔다. 사실 원래 해외 투어를 돌면서 페이스 조절하는 것을 익혔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한국에 와보니 조절이 안 된다. 이렇게 엄청난 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하수 있게 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오늘 정말 재미있게 준비했으니 저희와 함께 재미있게 즐겨주셨으면 한다”고 외쳤다.


이날 공연에는 2만 5천명의 팬들이 1,2,3층의 객석을 채우며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했다. 시우민은 “어제도 말씀드렸는데 정말 그리웠어요. 여러분들도 그리웠죠. 근데 그거 아세요? 여러분들이 저희를 글로벌하게 감동시켰어요. 야외에서 단독 콘서트를 하는 것이 처음이고 자연광을 받는 것도 처음이라 이상하게 떨리네요. 3층에 있는 여러분들이 다보여요. 이수만 선생님께서 좋은 초능력을 주셨기 때문이죠”라고 말하며 웃음을 터트렸다.

데뷔곡 ‘MAMA’ 리믹스 버전으로 콘서트의 포문을 연 엑소는 ‘늑대와 미녀’, ‘으르렁’, ‘중독’, ‘LOVE ME RIGHT’, ‘Monster’ 등 히트곡을 비롯한 ‘Cloud9’, ‘Heaven’ 등 정규 3집 수록곡 무대, ‘My Lady’, ‘Sing For You’, ‘CALL ME BABY’ 등 어쿠스틱 메들리 섹션, 이번 앙코르 콘서트에서 새롭게 추가된 'Lotto', ‘For Life’까지 3시간 동안 총 31곡의 환상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또한 본무대 및 돌출 무대, 서브 무대로 구성된 150m×130m 크기의 초대형 무대를 비롯해 대형 중앙 LED 스크린과 4대의 중계 스크린, 키네시스 모터로 표현한 엑소 로고 형태의 다양한 육각형 조명 트러스 등 웅장함이 느껴지는 초특급 스케일의 무대 규모로 시선을 압도했다. 공연장 내에 또 다른 구조물 벽을 설치해 객석을 감싸는 형태의 250m 길이 LED띠를 두른 특별 가변식 객석 구성 등으로 관객들의 시야를 고려한 공간을 기획, 대규모 공연장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의 활용을 극대화했다.

공연을 마친 엑소 멤버 첸은 “1년동안 투어를 하면서 다치지 않고 여기까지 와 준 멤버들에게 고맙다. 이번 주경기장 공연은 많은 분들의 손길이 닿아서 무대가 완성 됐기 때문에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 예쁜 별(엑소 팬)을 담을 수 있는 우주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엑소는 앙코르 곡 ‘포 라이프’를 끝으로 팬들과 아쉬운 작별의 인사를 전했다. 오는 여름에 이들의 새로운 앨범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말과 함께 다시 만날 날을 기약했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미화 기자]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