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하이, ‘프듀101’ 몸치 꼬리표 뗐다…늦깎이 솔로 데뷔 [종합]
- 입력 2017. 05.30. 17:20:34
- [시크뉴스 김지연 기자] ‘프로듀스101’ 시즌1 출신 박하이가 가수로 정식 데뷔한다.
박하이의 솔로 데뷔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30일 오후 서울 서교동 웨스트브릿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가수 황인선이 MC를 맡아 진행에 나섰다.
지난해 방송된 케이블TV Mnet ‘프로듀스101’ 시즌1 출신 박하이의 데뷔 앨범에는 타이틀곡 ‘하이어(Higher)’를 비롯해 ‘씬(SCENE)’ ‘밀랍천사’ 등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하이어’는 팝재즈에 기반을 둔 R&B 댄스곡으로, 가사에는 사랑에 푹 빠져 하늘로 날아오를 듯한 기분을 담았다. ‘프로듀스101’ 당시 뻣뻣한 춤으로 화제가 된 그녀였지만 이날 무대에서는 댄스가수라는 타이틀이 부끄럽지 않을 만큼 화려한 퍼포먼스로 시선을 이끌었다.
이날 행사에는 ‘프로듀스101’ 동기인 황인선이 MC로 지원사격에 나서는 의리를 보여줬다. 그녀는 “어제 연락을 받고 급하게 나왔다”며 “프로그램이 종영한 지 1년이 다 돼 가는데 하이가 그동안 준비를 열심히 했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올해 서른 살에 접어든 박하이는 정식 데뷔에 앞서 “10년 동안 댄서, 연기자 등 꾸준히 활동을 했다. 어릴 때는 조바심도 나고 우울하기도 했는데 지금은 오히려 일하기에 좋은 나이인 것 같다. 마음이 편하다”는 소감과 함께 가족들에게 “늦게 데뷔한 만큼 돈 많이 벌어다 드리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그녀는 “앨범 준비하는데 5개월 정도 소요됐다. 3kg 정도 빠졌다. 다이어트 하고 싶으면 앨범을 내면 된다”며 “타이틀곡이 좋은 곡이 나오기 힘든데 다행히도 좋은 곡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 노래를 듣자마자 바로 이 노래로 (타이틀곡을)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또한 “‘프로듀스101’에 출연할 때는 나이가 있기 때문에 가수를 할 수 있을까 고민도 많이 했다. 의상도 제가 직접 준비했고 작사도 했다. 모든 작업에 제 손때가 묻었다”며 “준비를 하면서 저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행복하고 만족스러웠다”고 앨범에 대한 만족도를 드러냈다.
‘프로듀스101’ 출연 당시는 힘들었지만 현재는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다고 소회했다. 박하이는 “‘프로듀스101’은 경쟁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출연할 때는 너무 스트레스였다. 그런데 시청자의 입장에서 보니까 재미있더라”며 “‘프로듀스101’은 제 오래된 일기장 같다. 어릴 때 아이돌 연습생을 준비하던 때의 느낌을 다시 한 번 느꼈다. 힘들기도 했지만 즐거웠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그룹으로 데뷔하려 했으나 소속사 대표를 설득해 솔로로 나오게 됐다고 밝히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그녀는 “원래 솔로가 아니라 그룹으로 데뷔하려고 했는데 솔로로 하고 싶다고 계속해서 어필했다. 처음에는 무섭기도 했는데 재미있다”고 밝혔다. 이에 MC 황인선 역시 “솔로가 정말 힘들다. 하이가 솔로로 나온다고 해서 정말 놀랐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하이는 “앞으로 연기 활동도 할 계획이다.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며 “웃고 있지만 겁도 많이 난다. 경쟁 아닌 경쟁을 또 해야 하는데 경쟁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저만의 음악과 무대로 찾아뵙겠다. 예쁘게 봐달라”는 각오를 덧붙였다.
[김지연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