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요 VIEW] 가인, 악플 대응에 대마초 권유 폭로까지…직접 칼 빼들었다
- 입력 2017. 06.05. 17:37:39
- [시크뉴스 김지연 기자] 브라운아이드걸스 멤버 가인이 악플러(악성 댓글 게시자)에 일침을 가하고, 대마초 흡연 권유를 받았다는 사실을 폭로하며 직접 대응에 나섰다.
가인은 지난달 31일 병원에서 폐렴, 공황발작을 동반한 불안장애, 불면증 등의 내역이 적힌 진단서를 공개했다. 앞서 가인은 같은 달 23일 건강상의 이유로 스케줄에 불참하고 입원했는데 ‘임신 때문이 아니냐’는 악의적인 댓글이 게재되자 정확한 병명을 공개하며 맞선 것이다. 가인은 악성 댓글을 캡처해 게재하며 “의아하면 네가 직접 찾아오렴. 내가 질질 짜고 고소할 것 같니. 직접 와라 나한테”라고 반박했다.
또한 그녀는 “왜 모든 여자연예인들이 산부인과를 숨어다녀야 합니까. 내과나 외과는 그냥 가면서. 그리고 임신은 축복할 일입니다. 근데 전 임신이 아니고요. 모든 여자연예인 분들이 당당히 병원을 갔음 합니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이어 “불면증은 오늘 (김)이나 언니가 치료 도와주시기로. 근데 공황장애 따위. 무대를 즐기고 밖에 돌아다니는 것 좋아하는데 공황장애가 어제 팬들 안심시키고 나니 바로 괜찮아졌더라고요. 잠깐 순간적으로 욕이 좀 나오고 소심해져요”라며 자신을 걱정하는 팬들을 안심시키기도 했다.
3일 후인 지난 4일 가인은 또 다시 SNS에 “네 전 지금 치료 중인 정신병 환자입니다. 그게 전 부끄럽지 않습니다 .치료될 거구요. 우선 죽을 각오하고 감옥 갈 각오하고 지금부터 제가 미친 이유를 한 가지씩 말씀드립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녀는 연인인 배우 주지훈의 친구가 자신에게 약물을 권유하는 내용이 담긴 문자를 공개하며 “전 모두가 아시겠지만 전직 약쟁이 여친입니다(물론 지금은 제가 알기론 받을 벌을 다 받고 누구보다 열심히 사는 사람입니다). 근데 제가 아무리 주지훈 씨 여친이라고 해도 주지훈 씨 친구인 박00 씨가 제에게 떨(대마초를 뜻하는 은어)을 권유하더군요”라며 “사실 살짝 넘어갈 뻔했죠. 정신이 안 좋았으니. 나는 누구보다 떳떳하게 살았으며 앞으로도 합법이 될 때까지 대마초 따위. 이미 합법적 몰핀 투여 중이니까 니들도 억울하면 피고 빵에 가든 미친 듯이 아파서 몰핀을 드시든 나한테 대마초 권유하면 그땐 뒤진다”라고 폭로했다.
이 글이 파장을 일으키자 가인은 “광고 안 찍어도 돼 이미지 따위. 쓰고 먹고 죽어도 남을 만큼 벌어놨으니. 앞으로 3개월 마다 자진해서 마약 검사한다”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폭로에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팀이 내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경찰은 가인이 언급한 인물을 소환해 조사하는 한편 필요할 경우 가인을 직접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에 가인은 이날 오후 “권유한 것은 맞지만 본인은 절대 하지 않았다고 하니 그건 그분이 알아서 할 일”이라며 “경찰 조사 잘 받고 오겠다”며 결백함을 강조했다.
주지훈은 과거 대마초 사건으로 벌을 받고 자숙의 시간을 거쳤다. 현재는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가인은 그의 연인이라는 이유로 말도 안 되는 논란에 휩싸이며 혹독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가인의 반응이 다소 불안정해보이고 예민해 보인다는 우려 섞인 시선도 있다. 그러나 과거 동영상 유출 루머에 휩싸인 후에도 의연한 모습을 보여줬던 가인이 자신을 상처 입힌 것들을 폭로하고, 악플러들과 직접 맞서고 있는 데 대해 지지하는 의견도 적지 않다. 가인의 폭로로 연예계 마약 스캔들이 확대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건 10분의 1밖에 안 되는 이야기”라던 그녀의 의미심장한 발언이 또 다른 파장을 낳을지 주목된다.
[김지연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시크뉴스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