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드래곤 USB 앨범, 퀄리티 논란·음반 불인정…컴백 활동 ‘제동’
- 입력 2017. 06.15. 18:01:08
- [시크뉴스 김다운 기자] 그룹 빅뱅 지드래곤이 USB로 발매되는 새 앨범 ‘권지용’의 퀄리티 논란부터 음반 불인정 소식까지 겹치면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지드래곤
15일 지드래곤의 일본 팬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드래곤의 USB 앨범 구매 인증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물티슈로 닦지 빨간 도색이 지워진 USB와 구매자의 손에 빨간 물이 든 모습이 담겨 있다.
일본 팬은 “손가락을 대니 쉽게 물이 빠졌고 USB를 닦아냈더니 색이 벗겨졌다”며 “USB 만진 손으로 다른 것을 만지면 색이 묻는다. 주의 사항에 ‘색빠짐’이 적혀 있었자만 이정도일 줄은 몰랐다”고 전했다.
퀄리티 논란이 일기가 무섭게 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이하 음콘협)과의 갈등까지 불거졌다. 지난 8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지드래곤의 새 앨범 ‘권지용’은 오는 19일 오프라인에서 USB로만 출시된다. 하지만 음콘협 측이 USB 앨범을 음반으로 인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며 논란이 일었다.
애초에 USB는 카세트 테이프나 CD 등과 같이 음악 저장매체의 역할이 가능해 음반으로 인정될 듯 했지만 지드래곤의 USB 앨범은 음원 파일이 아닌 특정 인터넷 사이트 링크로 연결돼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다운받도록 돼있다. 이에 음콘협 측은 이를 음원 다운로드 장치로 보고 음반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USB 앨범이 음반으로 인정되지 않을 경우 ‘권지용’은 각 방송사 음악프로그램 순위에 영향을 미치는 가온차트 음반 판매 집계에서도 제외된다. 새 앨범이 난데없는 퀄리티 논쟁과 함께 음반으로서 인정도 불투명해지면서 지드래곤의 컴백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
[김다운 기자 news@fahsionmk.co.kr /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