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기리, SNS 통해 사과 손편지 게재 “물의 일으켜 죄송” [전문]
입력 2017. 07.10. 17:13:57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케이블TV Mnet ‘쇼미더머니6’ 출연자 디기리가 SNS에 자필 편지로 사과문을 게재했다. 

방송 후 디기리는 자필로 사과문을 SNS에 올린 후 비공개로 돌린 상태다. 그는 “겸손과 반성의 자세를 유지하지 못한 채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지난 10년간의 자숙 기간보다 더 길게 느껴진 긴장 속 한 달이었다”고 운을뗐다. 이어 “수많은 인터뷰 속에서 99%의 진심과 이야기는 편집된 채 1% 흥미로운 요소만 나와 왜곡된 모습으로 비춰져 너무 후회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두 번의 군생활을 죄스런 마음으로 끝마쳤다”며 “제가 저지른 병역기피에 대해서는 10년 전이나 오늘이나 변함없이 반성하고 뉘우치며 극심한 후회 속에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하 디기리의 자필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디기리입니다.

겸손과 반성의 자세를 유지하지 못한 채 물의를 일으켜 대단히 죄송합니다. 제가 방송에 나오면 논란이 될 거라는 예상을 하며...지난날의 10년이라는 자숙의 기간보다 더 길게 느끼며 살았던 긴장 속 한달이었습니다. 10년의 은둔 생활을 털어버리고 여러분들의 용서를 구하고자 없는 용기를 끌어 모아 나선 자리였습니다.

2차 무대에 서는 순간 단독 무대가 주어졌을 때 제가 하고 싶었던 것은 대한민국 국민들게 사죄하는 게 먼저였습니다. 너무 떨리고 긴장됐고 이를 감추려고 애써 웃음지으며 한 자기비하 소개 후 저는 진심을 담아 제 잘못을 뉘우치고 사죄하였습니다.

그리고 10년전 같이 활동을 하였던 프로듀서님들과 마주하는 순간, 저의 용기와 작게나마 남아있던 자신감들은 흔들리기 시작했고... 너무나도 긴장한 나머지 이러한 긴장감을 떨쳐내려 했던 너스레들만이 편집되어 방송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수많은 인터뷰 속에서 99%의 제 진심과 얘기는 편집된 채 1%의 흥미요소만 나와 왜곡된 모습으로 비춰져 너무 후회스럽습니다. 어차피 제가 제공한 재료들로 편집된 것으로 제 잘못이 맞습니다. 시청자분들을 불쾌하게 해드린 점 다시 사과드립니다.

제가 저지른 병역기피에 대해서는 10년 전이나 오늘이나 변함없이 반성하고 뉘우치며 극심한 후회 속에 살고 있습니다.

2번의 군 생활을 죄스런 마음으로 끝마쳤습니다. 그러나 제 주변은 이미 떠나버렸고 10년이라는 자숙의 기간 동안 그 어떤 방법으로도 저의 뉘우침을 알릴 방법이 없었습니다. 지난날과 마찬가지로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조심스럽게 올립니다.

저의 잘못으로 일어난 물의이고 저의 작은 행동으로 보인 전체였습니다. 또다시 논란이 되어버린 것에 저는 세상에 나오기가 두려워졌습니다. ‘쇼미더머니6’를 통해 불쾌감을 받으신 모든 분들께 그리고 저를 기억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디기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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