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타임 패션] ‘신과 함께’ 저승룩, 베스트 ‘올블랙’ 이정재 VS 워스트 ‘비비드’ 주지훈
입력 2017. 11.14. 15:38:00
[시크뉴스 홍혜민 기자] 영화 ‘신과 함께’가 오는 12월 20일 개봉을 앞두고 제작보고회를 통해 영화 팬들의 기다림을 달랬다. 망자와 저승사자, 염라대왕 등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인 만큼 모든 배우들의 ‘올블랙’ 패션을 기대했던 것과 달리 이날 제작보고회는 예상 밖으로 컬러풀한 의상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5명의 배우들은 각자 맡은 캐릭터의 성격이 묻어나는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이날 베스트 스타일링을 보여준 스타는 극 중 염라대왕 역을 맡은 이정재였다. 무게감 있는 역할을 맡은 만큼 이정재는 이날 제작보고회에서 벨벳 소재의 블랙 슈트를 선택해 묵직한 연륜을 과시했다. 이정재는 블랙 컬러의 벨벳 슈트를 클로징해 입어 젠틀한 매력을 뽐냈다. 이너셔츠까지 블랙 컬러로 통일한 이정재는 슈트의 버튼과 화이트 도트 패턴이 포인트인 넥타이로 포인트를 더했다.

반면 주지훈은 이날 워스트 스타일링으로 아쉬움을 자아냈다. 영화 속에서 망자와 차사들을 호위하는 일직차사 ‘해원맥’ 역할을 맡은 주지훈은 극 중 설정과는 다소 동떨어진 패션으로 등장했다. 특히 이날 주지훈은 ‘투 머치 컬러’ 룩으로 자신의 매력을 살리지 못했다.

주지훈은 강렬한 레드 컬러의 재킷으로 시선을 압도했다. 양측 포켓 디테일이 포인트인 쇼트한 기장의 레드 재킷 속에는 블랙 폴라 티셔츠를 매치했다. 하지만 주지훈의 컬러 활용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주지훈은 라이트한 컬러의 데님을 하의로 선택했으며, 라이트한 카멜 색상의 스웨이드 소재 슈즈로 스타일링에 방점을 찍었다. 여기에 도드라지게 코디한 실버 목걸이는 더욱 짙은 아쉬움을 자아냈다.

[홍혜민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시크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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