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A’ 워너원 VS 엑소 VS 슈퍼주니어, 대세돌 선후배의 블랙 슈트룩 A to Z [시상식 패션]
입력 2017. 11.15. 18:05:57
[시크뉴스 홍혜민 기자] AAA에 가요계를 점령한 선후배 대세돌이 총출동했다. 워너원, 엑소, 슈퍼주니어는 갓 데뷔한 신인의 풋풋함부터 12년차 장수 아이돌의 노련함까지 ‘블랙 슈트룩’에 모든 것을 녹여냈다.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회 '2017 Asia Artist Awards'(2017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이하 'AAA')이 열렸다. 워너원, 엑소, 슈퍼주니어는 이날 AAA 참석 전 레드카펫에서 각기 다른 슈트 패션을 공개했다.

워너원은 한결 추워진 날씨에 걸맞는 아이템으로 무장한 블랙 슈트 룩을 선보였다. 옹성우는 싸늘한 날씨를 의식한 듯 화이트 폴라 티셔츠를 이너에 매치하는 센스를 발휘해 분위기와 보온성을 모두 잡았으며, 배진영 역시 블랙 폴라 티셔츠를 이너에 매치했다. 벨벳 소재의 재킷을 착용한 강다니엘은 소재의 차별화를 통해 계절감을 더했다. 나머지 멤버들은 정석 방식대로 슈트를 착용하되, 이너 셔츠 컬러, 타이 종류, 스트라이프 등 패턴의 차별화로 멤버 각각의 매력을 뽐냈다.

엑소는 신인 그룹인 워너원보다는 조금 더 포멀한 스타일의 슈트를 착용해 귀공자 같은 매력을 강조했다. 엑소 멤버들은 칼라 스타일과 칼라 부분의 소재, 이너 셔츠 디자인의 차별화를 통해 통일감을 주면서도 개성있는 스타일을 완성했다. 다만 멤버 찬열은 슈트 재킷 대신 블랙 롱 코트를 덧입어 우월한 신체조건을 더욱 부각시켰다.

아쉽게도 완전체가 아닌 5인만이 시상식에 참여한 원조 아이돌 슈퍼주니어는 조금 더 개성에 치중한 슈트 스타일을 선보였다. 신동은 엑소를 떠오르게 하는 포멀한 스타일의 슈트를 착용했지만 김희철과 은혁은 기본 핏 보다 조금 더 루즈한 팬츠를 착용하며 개성있는 슈트 스타일을 선보였다. 특히 이날 레드 선글라스로 독특한 분위기를 강조한 김희철은 셔츠를 바지 안에 넣지 않고 밖으로 낸 뒤 벨벳 소재의 재킷을 덧입어 자유분방한 룩을 완성했다. 동해와 은혁 역시 벨벳 재킷과 팬츠로 따뜻한 느낌을 강조했으며, 90년대 아이돌 헤어스타일로 등장한 예성은 위로 솟은 칼라와 프릴 스타일의 커프스가 포인트인 화이트 셔츠를 이너에 매치해 독특한 매력을 과시했다.

[홍혜민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티브이데일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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