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in 런웨이] 방탄소년단 지민 VS 엑소 세훈 VS 모델 ‘나염 셔츠’, 스트리트-포멀-젠더리스
입력 2017. 12.08. 11:08:49

방탄소년단 지민, 엑소 세훈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교복을 연상하게 하는 단체 유니폼을 입고 펼치는 퍼포먼스는 이제 뒤로 물러나고 그룹의 이미지와 음반의 콘셉트의 선을 지면서 저마다의 개성을 강조한 스타일이 무대의상의 흐름을 휘어잡고 있다.

화려한 의상으로 특유의 카리스마를 강조하는 엑소와 개성 강한 스트리트룩의 아이콘 방탄소년단은 음악적 성향만큼이나 무대의상에서도 극과 극의 취향으로 갈린다.

지난 12월 2일 ‘2017 멜론뮤직어워드’에 참석한 엑소 세훈과 방탄소년단 지민은 무대 위에서 생로랑의 2018 SS 제품인 화이트와 블랙이 그러데이션 된 나염 셔츠를 입어 팬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동일한 셔츠였지만 지민은 디스트로이드진에 셔츠를 밖으로 빼서 입은 후 단추를 대충 채워 힙 지수를 높이고, 세훈은 기본 데님팬츠 안에 셔츠를 넣어 입은 후 블랙 재킷을 걸쳐 포멀 지수를 높였다. 신발 역시 지민은 화이트 스트라이프 포인트의 블랙 운동화를, 세훈은 구두를 신어 마무리 역시 극과 극으로 갈렸다.

이 셔츠를 입은 모델의 착장 방식 역시 이 둘과 또 다르다. 긴 머리를 1:1 가르마를 타서 가지런히 정돈하고 단추 두 개를 풀어 여유 있게 그러나 단정하게 입어 최근 패션계를 점령한 젠더리스룩을 완성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멜론뮤직어워드 제공, 생로랑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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