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STYLE] ‘나쁜 녀석들’ 지수 주진모 양익준 ‘깡패룩’, 악의 도시 구원자 3인방
입력 2017. 12.18. 17:26:27

OCN '나쁜 녀석들-악의 도시' 지수 주진모 양익준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나쁜 녀석들-악의 도시’가 눈을 질끈 감게 하는 범죄 소탕 팀과 조직 폭력배 간 피비린내 나는 싸움으로 서두를 열며 진짜 나쁜 녀석들의 등장을 알렸다.

지난 16, 17을 방영된 OCN ‘나쁜 녀석들-악의 도시’는 현승그룹 회장이자 동방파 두목인 서원시 실세 조영국(김홍파)을 잡기 위해 법이 아닌 칼을 빼든 우제문(박중훈)이 사연 있는 사람들로 팀을 구성하는 과정을 그렸다.

동료를 떠나보낸 검사 우제문은 재개발을 명목으로 주민들을 강제로 몰아내는 동방파로부터 동네를 지켜온 의문스러운 과거를 가진 남자 허사장 허일후(주진모), 우제문을 밀어주는 서원지검장 이명득(주진모)조차도 거북스러워하는 깡패보다 깡패 같은 형사 장성철, 죽음의 문턱에 있는 동생의 원수를 갚기 위해 혈안이 된 한강주(지수)가 조영국을 잡기 위해 모였다.

여기에 같은 팀 형사가 눈앞에서 살해당하는 장면을 본 후 트라우마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검사 노진평까지 합세하면서 시즌 1에 맞먹는 세상 가장 악독한 팀을 완성했다.

치열한 패 싸움 중에도 슈트 차림을 고수해 검사라는 직분을 상기하게 하는 우제문과 노진평과 달리 허일후 장성철 한강주는 점퍼 차림으로 이들 둘과 사회적으로 다른 위치에 있음을 상징적으로 드러냈다.

장성철은 짧막한 블루종으로 허리까지 추켜올려 입는 팬츠와 함께 아재룩을, 반면 한강주는 큰 키와 균형을 맞춘 베이식 피트의 카키 블루종으로 무심한 듯 냉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허일후는 카무플라주 패턴의 카고 팬츠와 블랙 야전상의의 밀리터리룩으로 싸움 고수의 아우라를 내비쳤다.

시간 전개가 순차적이고 사연이 아닌 형 감량이 목적이었던 ‘나쁜 녀셕들’과 달리 악의 도시 편은 시간이 어지럽게 오가는 전개로 부분적으로만 공개된 이들 사연이 아직 완벽하게 짜 맞춰지지 않았다. 이 같은 차이가 앞으로 전개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흥미를 끌어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OCN ‘나쁜 녀석들-악의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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