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화영 to 박나래, 편견 깬 독특 레드카펫 드레스 5 [시상식 패션]
입력 2018. 01.02. 15:28:21
[시크뉴스 김지영 기자] 한 해를 빛낸 스타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시상식에서 연예인들의 레드카펫 패션은 또 하나의 볼거리이다. 지난 3일 동안 개최된 시상식에서 청순한 매력을 부각시키는 화이트 롱 드레스, 시크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블랙 드레스가 아닌 독특한 드레스로 시선을 끈 여자 스타들을 꼽아봤다.

◆ 슈트와 드레스의 만남, 류화영



얼핏 보기엔 더블 브레스티드 재킷과 와이드 팬츠의 슈트를 입은 것 같은 류화영의 드레스는 코트처럼 디자인 된 코트 드레스로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레드카펫 위를 걸을 땐 다리 안쪽까지 깊게 파인 절개로 섹시한 분위기를, 포토월에서 포즈를 취할 땐 드레스의 절개가 가려져 와이드 팬츠와 드레스, 그 사이의 이미지를 연출했다.

◆ 블랙도, 화이트도 아닌 독보적 색, 박태인·왕지원



미국 색채 전문기업 팬톤(PANTONE)은 2018년 올해의 색상을 울트라 바이올렛 색상으로 선정했다. 팬톤은 “울트라 바이올렛은 창의적 영감을 불어넣는 색이며 푸른빛을 바탕으로 한 보랏빛이 지각 능력을 높은 수준으로 이끈다”고 설명했다.

배우 박태인은 바이올렛을 드레스에 담아내 많은 이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목선과 진동이 깊게 팬 소매 없는 점퍼드레스는 박태인의 여성스러운 매력을 부각했으며 동화 속에서 나온 듯 풍성한 스커트 라인은 우아함을 강조시켰다.

무술년 황금개띠의 의미를 담은 듯한 왕지원의 금빛 롱드레스는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했다. 여기에 어께 라인이 없는 오프숄더 스타일에 소매는 거대한 프릴로 장식돼 왕지원의 가녀린 어께와 팔뚝을 도드라지게 했다. 더불어 금색과는 대비되는 블랙 네일로 시크한 매력을 더했다.

◆ 레드카펫에 레드는 NO? 레드카펫 법칙 깬 조여정·박나래



일반적으로 레드카펫이 깔린 시상식에서 레드 색상의 드레스는 피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레드카펫과 비슷한 색상으로 셀럽이 돋보이지 않기 때문. 그러나 조여정과 박나래는 이러한 법칙을 깨트렸다.

조여정은 전체적으로 다홍빛의 원피스에 가슴 라인만 핑크빛이 도는 드레스로 시상식에 참석했다. 드레스의 밑단 부분이 넓게 퍼지는 머메이드 스타일 혹은 바디의 라인이 드러나는 드레스가 아닌 직선으로 떨어지는 스타일로 다른 배우들과는 차별화된 이미지를 연출했다. 이는 특히 조여정이 현대무용으로 꾸준히 몸을 가꿔온 것과 어우러져 조여정만의 드레스 소화력을 입증했다.

지난 2017년 대세 방송인으로 떠오른 박나래는 강렬한 레드 드레스로 시상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아담한 체형을 지닌 그는 허리 라인이 높게 올라온 드레스로 단점을 완화했으며 드레스와 동일한 색상의 립 메이크업으로 통일감을 줬다.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시크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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