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글로브에서 만난 '타임즈 업', 엠마왓슨·에바 롱고리아·수잔 서랜든 …검은 물결
입력 2018. 01.09. 14:36:10
[시크뉴스 안예랑 기자] 할리우드 페미니스트 배우들이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뭉쳤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의 베버리힐튼 호텔에서 제 75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검은색 드레스를 입은 배우들의 모습이 유독 눈에 띄었다. 시상식에 참여한 유명 배우 엠마왓슨은 자신의 SNS에 블랙 드레스를 입은 배우들의 사진과 함께 "우리와 연대해 블랙 의상을 입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는 글을 게시했다.

해당 사진과 함께 엠마왓슨은 '#timesup'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엠마왓슨이 해시태그로 단 '타임즈 업(Time's Up)'은 미국 사회의 성추행, 성폭력, 성차별에 반대하여 배우, 프로두서, 작가 등 할리우드에서 일하는 여성들이 결성한 단체다. 이들이 강조하는 블랙 의상은 침묵 속에서 고통 받은 피해자들의 집단적 항의와 강한 연대를 상징한다.

엠마왓슨은 이날 수많은 블랙 드레스를 입은 배우들과 함께 찍은 사진들을 올리며 행복감을 표하기도 했다. 해당 사진에 등장한 배우로는 나탈리포트만, 수잔 서랜든, 에바 롱고리아, 제시카 차스테인, 아메리카 페레라 등이 있다.

[안예랑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엠마왓슨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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