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의 시간’ 납치 생존자 “최세용, 민박집 사장이라며 접근” [셀럽캡처]
입력 2025. 11.09. 08:00:00

'괴물의 시간'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납치 피해 생존자들의 증언이 공개됐다.

8일 오후 방송된 SBS ‘괴물의 시간’에서는 영화 ‘범죄도시2’ 모티브가 된 필리핀 연쇄 납치·살인 사건의 주범인 ‘살인기업 CEO 최세용’을 파헤쳤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어학연수나 여행을 위해 필리핀으로 떠난 한국인들이 잇따라 납치·감금되는 사건이 발생헀다. 교민 커뮤니티를 통해 영어 공부나 관광을 도와주겠다며 접근한 이들은 민박집 사장 등의 행세를 한 최세용 일당이었다.

납치 피해 생존자 A씨는 “최세용이 있던 방의 문이 활짝 열려있었다. 들어가서 바로 정글도로 머리 한 대를 맞았다. 벽을 보고 서고, 팬티만 입고 옷을 다 벗었다. 뒤로해서 눈은 테이프로 가렸다. 눈이 가려진 채로 누가 끌고 갔는지 모르겠지만 최세용 앞으로 끌려갔다. ‘너 납치된 거야’라고 했고, 일주일 넘게 감금돼 있었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생존자 B씨는 “제가 필리핀 낚시를 많이 다녔다. 세부 OO 카페에 룸쉐어를 구한다는 글을 올렸다. 마닐라에서 과일장소를 하는데 세부에 잘 아는 한인 민박 사장님을 소개시켜주겠다는 연락이 왔다”라고 설명했다.

P씨는 “쪽지가 왔다. 자기가 필리핀 수빅에서 직장을 다니는데 같이 만나서 여행 어떠냐고 하더라. 바닷가 쪽으로 여행할 생각이었고 그런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라고 언급했다.

친절한 교민인 척 접근했던 이들은 피해자가 차에 타는 순간 돌변했다. 납치 피해 생존자는 “조수석에 내린 사람은 김종석, 운전석에서 민박집 사장은 최세용이었다”라며 “이상한 게 제 옆에 저를 유인했던 사람이 말 한마디도 없었다. 가면 갈수록 뭔가 느낌이 이상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세용이 ‘너는 납치된 거다. 지금 옷을 다 벗어라’라고 했다. 그때 상황이 명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는다. 너무 정신없었던 때였다”라며 “욕을 하면서 ‘우리는 악마다’라며 총과 칼을 들이밀었다”라고 덧붙여 충격을 자아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괴물의 시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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