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철학]'흑기사' 김설진 "최애 패션 아이템? 독특한 양말 좋아해, 숨은 나만의 유머코드"
입력 2018. 02.21. 18:06:13
[시크뉴스 박수정 기자] KBS2 수목드라마 '흑기사'에서 독특한 패션으로 눈길을 사로잡은 배우 김설진이 평소 패션 취향에 대해 밝혔다.

김설진은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시크뉴스 본사에서 지난 8일 종영된 KBS2 수목드라마 ‘흑기사’(극본 김인영, 연출 한상우)의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실제 김설진은 극 중 샤론 양잠정의 유일한 남자 직원 양승구만큼이나 패션에 관심이 많은 편이다. 인터뷰 당일에도 김설진은 자신이 직접 고른 액새서리와 의상들로 디테일이 살아있는 감각적인 패션을 선보였다.

평소 패션 스타일에 대해 묻자 그는 "어릴 때부터 패션에 관심이 많았다. 디테일한 것들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다. 디테일한 포인트를 찾는 걸 좋아한다. 데일리룩은 그냥 그날 입고 싶는 걸 입는다. 날마다 다르다. 같은 옷이라도 언제 입느냐에 따라 느낌이 달라지지 않냐. 또 옷에 따라 행동과 성격도 많이 달라진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연) 연습할 때는 주로 트레이닝 복을 입는다. 다른 날엔 주로 손에 잡히는 걸 입는 편이다(웃음). 가장 애용하는 아이템은 굉장히 많다. 굳이 꼽자면 모자, 가방, 양말이다. 특히 양말은 저만의 유머코드를 담은 아이템이다. 혼자만 알고 있는 비밀 같은 느낌?(웃음) 독특한 양말을 좋아한다. 가끔 짝이 맞지 않게 착용할 때도 있다. 무거운 느낌의 옷을 입을 때도 양말은 특이한 걸 착용한다"며 직접 착용한 양말을 보여주며 유쾌한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10대 때부터 패션에 관심이 많았다는 김설진은 "초등학생 때, 부모님께서 하얀색 신발을 사주신 적이 있다. 그 신발을 빨간색으로 직접 물들였다. 멀쩡한 청바지에 스크래치를 내기도 하고. 그때부터 리폼하는 걸 좋아했던 것 같다"고 어린 시절의 추억을 회상하기도 했다.

김설진만의 브로치 활용법도 흥미로웠다. 브로치를 항상 가지고 다닌다는 김설진은 "브로치를 항상 가지고 다니게 된 이유가 있다. 음식을 먹을 때 잘 흘리는 편이다. 얼룩을 가리기 위해서 브로치를 쓴다. 임시방편으론 최고다"라고 '꿀팁'을 전했다.

'흑기사'는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위험한 운명에 맞서는 한 남자의 순애보를 다룬 작품으로 지난 8일 종영했다.

[박수정 기자 Knews@fashionmk.co.kr/ 사진= 권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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