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일리스트 say] ‘미스티’ 김남주, ‘슈트 to 드레스’ 욕망의 ‘커리어우먼 룩’
- 입력 2018. 02.23. 00:00:00
- [시크뉴스 홍혜민 기자] ‘미스티’가 배우들의 호연과 몰입감 높은 스토리 전개로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미스티’는 지난 17일 방송분에서는 자체 최고 시청률인 7.1%를 기록하며 높은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 가운데 극 중 대한민국 최고의 앵커로 연기 변신에 성공한 김남주의 ‘커리어우먼 룩’이 여성 시청자들에게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 김남주의 스타일링을 맡은 스타일리스트 남주희 이사는 “고혜란은 일에 있어선 누구보다 완벽한 인물이다. 그렇다 보니 기본 틀은 실제 앵커들이 입는 베이직한 디자인을 선택하되, 컬러나 디테일을 더해 단조로움을 탈피, 매사 자신 있고 능동적인 혜란의 캐릭터를 나타내려 했다”며 “뉴스룸에서는 상반신만 나오다 보니, 혜란의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네이비, 레드 등 강한 색감의 상의를 착용해 임팩트를 줬다”고 설명했다.
또 앵커지만 장소와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고혜란의 다채로운 스타일링 포인트에 대해서는 “상황에 맞춰 입는다. 지난 6회에 등장한 법대 동문회 파티 신은 모든 사람이 꾸미고 오는 자리이기 때문에 컬러를 강조하기보단, 러플 장식이 있는 검정색 벨벳 드레스를 선택, 바디 라인을 강조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렸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성공 가도에 대한 열망을 패션으로 풀어내고 있는 고혜란 캐릭터지만, 홈웨어는 여성스러움이 묻어나는 스타일링을 고수하고 있다. 남주희 이사는 이에 대해 “집 안에서는 혜란의 내면이 보일 수 있는 옷들을 많이 입는다. 남편 강태욱(지진희)과 있을 때는 겉으론 쇼윈도 부부지만, 속으로는 고마움과 사랑 등 좋은 감정이 있기 때문에 여성스러운 느낌을 줄 수 있는 옷들을 착용한다”고 설명했다.
[홍혜민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JTBC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