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산’ 이준익 감독, 그가 13번째 작품으로 ‘랩’을 택한 이유는?
- 입력 2018. 05.08. 10:29:51
-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진정성 있는 연출력으로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겸비한 유쾌한 이야기꾼 이준익 감독이 새로운 이야기로 돌아왔다.
찬란한 청춘 ‘동주’, 불덩이 같은 청춘 ‘박열’에 이은 이준익 감독의 청춘 3부작 중 세 번째 작품 ‘변산’으로 관객을 찾은 것.
‘변산’은 꼬일 대로 꼬인 순간, 짝사랑 선미(김고은)의 꼼수로 흑역사 가득한 고향 변산에 강제 소환된 힘든 청춘 학수(박정민)의 인생 최대 위기를 다룬 유쾌한 드라마다.
‘왕의 남자’ ‘소원’ ‘사도’ ‘동주’ ‘박열’ 등 수많은 작품을 통해 관객에게 희로애락을 선사한 이준익 감독은 본연의 유쾌하고 즐거운 이야기로 또 한 번 틀을 깨는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 감독은 ‘변산’을 통해 “눌려 있는 것들을 펼쳐보고 싶고, 드러내고 싶고, 깨우고 싶은 열망이 있었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 그 틀을 확 깨는 시도를 했다”며 새로운 도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시대를 초월한 울림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동주’와 ‘박열’이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하거나 억눌린 사회적 공기 속에서 버텨내는 청춘을 다뤘다면 ‘변산’은 자기 자신을 날 것 그대로 드러내며 치열하고 힘든 일상 속에서도 열정을 불태우는 청춘들의 공감대를 담아낸다.
이 감독은 “누구에게나 청춘은 있다. 가족 친구 등 주변 사람들과 함께 세상을 이겨나가는 과정에서 받는 상처, 위로 등이 모여 이뤄낸 순간. 그 가장 빛나는 순간이 바로 청춘이라고 생각한다”며 “‘변산’의 학수와 그 주변 인물이 보여주는 진솔하고 유쾌한 모습에 관객이 공감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또 “젊은 친구들이 공감하는 하나의 장르로 힙합이 있는데 래퍼가 주인공이라면 관객과 더 친밀하게 소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느끼는 감정도 풍부해질 거라고 생각했다”고 관객의 공감대를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한 흔적을 엿보게 했다.
이렇듯, 이 감독의 오랜 열망 속에 탄생한 ‘변산’은 “즐겁지 않으면 일하지 않는다”는 이 감독의 모토 그대로 힘들지만 스웨그 넘치고, 부끄럽지만 빛나는 청춘의 모습을 어떤 방식으로 유쾌하게 담았을지 기대하게 한다. 오는 7월 초 개봉.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