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 김고은 "박정민, 존경하는 배우… 캐스팅 소식에 주저 않고 작품 택했다" [인터뷰①]
입력 2018. 06.27. 17:12:27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이준익 감독님 작품이었기에 감독님과의 작업이 궁금했고 박정민이란 배우가 캐스팅된 상태여서 더 주저하지 않고 택했다."

27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만난 배우 김고은과 영화 '변산(제작 변산문화산업전문유한회사)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2017년 종영된 드라마 '도깨비' 이후 '변산'을 택한 그녀는 이준익 감독과 박정민과 함께하는 작품이란 이유로 이번 작품을 택했다.

'변산'은 꼬일 대로 꼬인 순간, 짝사랑 선미(김고은)의 꼼수로 흑역사 가득한 고향 변산에 강제 소환된 학수(박정민)의 인생 최대 위기를 다룬 유쾌한 드라마다. 김고은은 학수를 저격하는 동창생 선미를 연기했다.

"(박정민은) 일단 정말 대단한 배우라 생각했었다. 원래 친한 선후배 사이인 건 둘째 치고 '파수꾼'(2011)이란 작품부터 시작해 '전설의 주먹'(2013)이라든지 다작을 했다. '파수꾼'이란 작품이 나올 때도 난 데뷔 전이었고 GV도 갔다. 지켜본 입장에서 쉽지 않은 행보임에도 해내는 모습이 굉장히 존경스러웠는데 '변산'을 찍고나서 본 것이긴 하지만 최근에 '그것만이 내 세상'을 보고 배우로서 존경스러웠다."

김고은에 따르면 박정민은 모든 촬영장에서 항상 밝다. 김고은의 시선에 비친 박정민은 선배 입장에서 어느정도 현장을 아우르는 역할을 해내야 한단 생각을 갖고 있었다.

"현장을 아우르는 역할을 하는 부분까지도 자신의 책임의 일부분이라 생각하는 것 같았다. 극을 이끄는 역할을 맡았는데 버거울 수 있다. 나도 '차이나타운'(2015)에서 주요한 역할을 맡았을 때 스트레스나 압박을 받아서 그런 부분을 알았기에 많이 덜어주려 했다."

박정민은 '변산' 타이틀 롤을 맡았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선후배 사이인 박정민을 나름대로 오래 지켜본 김고은에게 '변산'의 학수(박정민)는 전작들에서 본 그와 얼마나 달랐을까.

"확실히 다른 면이 있다. 정민 선배는 전 회차에 다 나오는데 그게 엄청난 거다. 난 그의 반 정도 분량으로 나온다. 그 자체로도 다르다. 매일 촬영하지 않느냐. 다음날 중요한 장면이 있는 상황에서 한 장면을 놓치면 영화 전체에 피해가 갈 수 있기에 그만큼 신중해야 하고 매일이 고민과 다음 것에 관한 생각의 연속이다. (랩) 가사도 써야 하고 할 것이 많았다. 그에 비해 난 훨씬 부담감이 덜했다."

박정민은 고향을 떠나 서울에 올라와 아르바이트를 하며 래퍼 서바이벌 '쇼미더머니'에 6년 연속 도전하는 무명 래퍼 학수 역을 맡았다. 그는 연기 뿐 아니라 직접 학수의 감정이 담긴 랩을 쓰기도 했다.

"랩 가사를 쓴다는 것 자체가 참 어려운 일인 것 같다.글 잘 쓰는 사람을 부러워한다. 정민 선배도 글을 재치 있게 잘 쓰지 않느냐? 부럽다. 본인이 쓴 가사가 영화에도 계속 나오는데 얼마나 신중하게 써야 했을까? 그런 생각을 했을 때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었다. 촬영 중간 중간에도 계속 가사를 써야했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BH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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