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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효주에게 꽤나 어려운 도전이었던 ‘인랑’ [인터뷰]
한효주에게 꽤나 어려운 도전이었던 ‘인랑’ [인터뷰]
입력 2018. 07.30. 16:49:58
[시크뉴스 이원선 기자] 명확하게 외부로 드러나는 캐릭터보다 내면의 감정을 표현해야하는 역할이 더 힘들 수 있다. 한효주에겐 영화 ‘인랑’을 통해 만난 윤희라는 캐릭터가 그랬다.

영화 ‘인랑’은 일본 원작 만화를 바탕으로 통일 한국이라는 배경을 녹여냈다. 남북한이 통일 준비 5개년 계획을 선포한 뒤 반통일 무장테러단체 섹트가 등장한 2029년을 그린 ‘인랑’은 SF, 액션, 멜로, 그리고 느와르까지 한국에서 내 놓은 적 없는 복합 장르로 영화팬들에게 신선함을 제공하고 있다.

신 복합 장르라는 점에서도 뜻깊지만 극 중 임중경(강동원)과 감정적 교감을 나누는 이윤희 역할이 한효주에게도 더할나위 없이 기억에 남는 작품이다. 최근 시크뉴스와 만난 한효주는 “이번 영화 시작 전에 새로운 생각과 각오를 다 잡고 촬영을 시작했는데 가지고 있던 것에 대한 틀을 깨는 것은 어려웠고, 그런 시도를 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을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저에게 ‘인랑’은 꽤나 어려운 도전이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봤을 때는 처음에 잡았던 각오들로 인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된 것 같아 만족한다”고 영화 시작 전 마음가짐과 끝난 후의 감정을 회상했다.


한효주는 특기대원 임중경의 눈앞에서 자폭한 빨간망토 소녀의 언니 이윤희로 분해 복잡한 감정을 영화에 녹여내야했다. 이에 한효주는 “윤희라는 캐릭터가 처한 상황에 연민을 많이 느꼈고, 그런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연기하는 게 아닌, 감정적으로 다가서 연기를 하려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께선 이번 작품을 통해 제 새로운 모습을 꺼내 보이려 하신 것 같은데 저 또한 감독님께서 요구하시는 걸 바로 표현해 낼 수 있게 저를 하얀 도화지로 만들려 했다”고 김지운 감독을 향한 믿음도 덧붙였다.

윤희는 아픈 상처가 있으면서도 그와 비슷한 인물인 임중경에게 묘한 사랑의 감정을 느낀다. 한효주 역시 “어떤 부분에 있어서 닮아있는 모습이 있었기 때문에 끌렸던 게 아닐까요?”라는 말로 윤희가 임중경에게 빠질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떤 무리 안에 있지만 고독하고, 자신이 맡은 임무가 있지만 연민이 가는 상대였다는 점은 임중경에게 흔들릴 수 밖에 없었을 것 같다”고 자신이 진짜 윤희가 되어 말했다.

하지만 그 사랑과 스파이로서 감정, 두 가지 모두를 표현하고 영화의 중심인 SF, 액션 사이에서 멜로를 표현하는 것이란 쉽지는 아니었을 터. 그는 “어디까지가 진심이고, 어디까지 속여야만 하는 건지에 대해서도 헷갈릴 때가 많았다”며 “그런 생각이 많을 때 감독님께서 세부적인 디렉팅을 해주셨다”는 말로 촬영장 감정을 잡을 수 있었던 이유를 말했다.

캐릭터 해석 부분에서 굉장히 어려웠던 것도 맞지만 ‘인랑’은 한효주에겐 터닝포인트가 된 작품이라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랑’은 제가 가지고 있던 틀을 깨려고 노력했다는 점에서 만족할 만한 영화라 생각한다”며 “첫 인상은 마냥 ‘어렵다’ ‘과연 이 영화가 어떻게 만들어질까’라는 우려가 많았는데 오랜만에 촬영장에서 영화를 찍고 있다는 감정들로 채워져 후회 없는 작품이다”라고 ‘인랑’을 기억했다.

“캐릭터보다는 영화 전체를 보고 작품을 선택하는 편”이라는 한효주는 영화에 대한 중요한 첫 인상에 대해 말하며 “배우는 작품으로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다보니, 좋은 작품들을 만나 관객들과 소통하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는 말과 함께 웃어보였다.


감정으로 시작해 감정으로 표현해내야만 했던 ‘인랑’ 속 윤희. 하지만 원작과 영화는 같지 않았다. 오히려 담담했던 윤희의 대사들은 한효주의 색을 입고 영화화 되며 작았던 감정들이 커졌다. 원작의 캐릭터 대사들 또한 많이 참고 했었다는 한효주는 “감정적인 연기가 힘들 때 ‘원작에서 이런 대사들을 했겠지’라는 생각들로 돌아보곤 했다”며 “제 개인적으로는 애니메이션보다 더 많은 감정이 드러난 영화 속 윤희가 더 좋은 것 같다. 더 다채로워지지 않았나요?”라는 말과 함께 웃었다.

지난 25일 개봉한 ‘인랑’은 같은 날 개봉한 ‘미션 임파서블:폴아웃’과 티켓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한국 박스오피스 기준 1위지만, 전체적으로 따지면 박스오피스 3위에 안착,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과의 누적관객수에서도 큰 차이를 보이며 다소 주춤한 예매율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한효주는 “여러분들이 힘을 주셔야 한다”며 “여름 시장에서 긴 시간동안 많은 분들이 고생하며 찍은 영화니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애정어린 한 마디를 더했다. 그러면서 현재 ‘인랑’을 둘러싼 좋고 나쁜 평도 다 살펴보고 있다는 말로 ‘인랑’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아울러 ‘인랑’ 강동원 정우성 김무열 모두 공교롭게도 한효주와 2번씩의 작품을 한 남배우들이다. 한효주는 그들과 이번 영화를 통해 만날 수 있어 참 반가웠다는 말로 좋았던 현장 분위기를 전하며 영화 인터뷰를 마무리 했다.


[이원선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워너브라더스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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