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분 인터뷰] ‘공작’ 이성민 “남북한 소재, 칸 영화제서 외신 기자들이 걱정해줘”
- 입력 2018. 08.02. 10:47:59
- [시크뉴스 김지영 기자] 배우 이성민이 제 71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공작’ 상영 후 외신 취재진들의 반응을 전했다.
오는 8일 개봉하는 영화 ‘공작’(감독 윤종빈)은 1990년대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 박석영(황정민)이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성민은 베이징 주재 북 고위간부 리명운 역을 맡아 북한인으로 완벽하게 변신한다.
앞서 ‘공작’은 제 71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되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3천여 명의 관객들로 가득 찬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전 세계 최초로 실체를 드러낸 ‘공작’은 뜨거운 기립박수를 받으며 성공적인 데뷔 무대를 마쳤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시크뉴스와 만난 이성민은 “칸에서 시사한 외국 기자들이 걱정하더라”고 취재진과의 해프닝을 언급했다. 실제로 있었던 일을 소재로 했고 리얼하게 담았기에 해외 취재진이 먼저 염려를 표한 것이다.
이어 “저의 정치적 성향은 뚜렷하지만 이런 소재의 영화를 찍는다고 해서 지장은 없다. 그래서 기자들에게 ‘그 정도는 아니다’고 말해주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성민은 “‘공작’ 제작 당시에 ‘이런 것을 해도 되나’하는 걱정보다는 그보다 앞서 제작이 가능한가의 문제였다. ‘내가 어떻게 될까’는 아니었다”며 “이 영화는 논픽션을 주제로 한 픽션이기 때문에 정확히 고증을 한 것은 아니다. 그 정도로 심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공작’은 이성민을 비롯해 황정민, 조진웅, 주지훈 등이 가세했고 '군도: 민란의 시대'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비스티 보이즈'를 연출한 윤종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CJ E&M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