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워드 인터뷰] 노종현이 밝힌 #라이프 온 마스 #애드리브 #오대환 #고아성 #박성웅
- 입력 2018. 08.10. 12:38:23
- [시크뉴스 안예랑 기자] ‘라이프 온 마스’ 노종현이 드라마 촬영장의 화기애애했던 분위기를 전했다.
지난 9일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시크뉴스 본사에서 케이블TV OCN 오리지널 ‘라이프 온 마스’(극본 이대일, 연출 이정효)에 출연한 배우 노종현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노종현은 극에서 인성시 서부 경찰서 강력3반의 막내 형사 조남식으로 분했다. 극에서 막내로 많은 귀여움을 받았던 것처럼 노종현 또한 촬영장의 막내로서 대선배들과 연기 호흡을 맞추며 많은 것을 배웠다.
노종현은 이날 "촬영이 끝나니까 아쉽고 허전하다. 선배님들도 많이 보고 싶다“고 말하며 애정을 표했다.
‘라이프 온 마스’ 촬영 현장의 분위기는 ‘라이프 온 마스’ 속 강력 3반의 분위기와 닮아있었다. 서로를 배려하고 걱정하며 가족같은 분위기를 뽐냈던 강력 3반처럼 실제 촬영 현장에도 끈끈한 정이 있었다.
노종현은 “선배님들이 다 챙겨주시는 분위기였다. 그래서 정말 식구처럼 지냈다. 강력 3반도 식구였는데 ‘라이프 온 마스’ 배우팀도 모두 식구처럼 지냈다”며 “처음에는 선배님들과 대사를 함께 해야 하는 게 많이 긴장되고 떨렸는데 편하게 하라고 해주셨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또 무더위 속에서도 지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선배님들 얘기가 빠질 수가 없어서 드리는 말씀이다. 저보다 훨씬 신도 많으시고 대사도 많으셨는데 인상 한 번 안 찡그리시고 항상 밝은 모습을 보여주셨다. 파이팅 있는 촬영 현장을 만들어주셔서 힘들 틈이 없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라이프 온 마스’ 현장에는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배우들의 애드리브 퍼레이드가 이어졌고 노종현은 “웃음을 참는 게 나름대로 힘들었다. 그런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많았다”고 말했다.
그 중 노종현에게 가장 많은 웃음을 준 인물은 다혈질의 막무가내 형사 이용기로 분한 오대환이었다. 노종현은 “확실히 그런 툭툭 치고 나오는 애드리브 같은 경우는 오대환 선배님이 정말 재미있고 유쾌하셨다”며 “‘파인애뽈’이라고 외치는 부분은 다 터졌다. 다 깜짝 놀랐다”며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선배들의 숙련된 애드리브 경쟁 속에 노종현 또한 애드리브를 완성하기도 했다. 그는 “애드리브는 ‘김치맛’ 그 부분하고 마지막에 한태주, 윤나영을 보면서 ‘두 사람 아니겠지?’라고 한 애드리브가 기억에 남는다. 저는 현장에서 신인이라 애드리브하기가 쉽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형님들이 기회의 장을 열어주시고 감독님도 기회를 많이 주셔서 해볼 수 있었다”며 뿌듯함을 표했다.
이어 그는 “오히려 선배님들이 ‘여기서 이렇게 해봐’라고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 오대환 선배님이랑 서로 바나나 뺏어 먹는 부분이 있는데 그 장면에서 ‘진짜 무식하다’ 이것도 만들어낸 거다. 대환이 형이 바나나를 씹어 먹는 것도 애드리브였고, ‘무식하다’고 하는 것도 애드리브였다. 극 중 역할이라도 선배님한테 ‘무식하다’고 말하기 쉽지 않은데 형이 그렇게 해보라고 하셔서 했다”며 오대환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노종현은 다른 배우들과의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노종현은 ‘라이프 온 마스’를 통해 23년차 대선배 고아성과 친구가 되기도 했다. 그는 “제가 빠른 93년생이라 애매했다. 제가 리딩이 끝나고 나서 첫 모임 때 ‘저는 선배님 나이를 알고 있는데 저는 빠른 93년생입니다. 제가 선배님을 어떻게 부르는 게 편하실까요’라고 물어보니 ‘나랑 친구해, 말 놔’라고 해주셔서 그때부터는 ‘아성이’라고 불렀다”며 고아성과 친구가 된 과정을 설명했다.
또 촬영에 들어가기 전과 드라마가 끝난 뒤 가장 이미지 변화가 큰 배우로는 박성웅을 뽑았다. 그는 “박성웅 선배님은 너무 무서웠다. TV나 스크린에서 보는 이미지만으로 너무 무서웠는데 대본 리딩 현장에 오셨을 때 그 아우라에 눌려서 온 몸이 다 떨렸다”고 첫인상을 밝혔다.
이어 그는 “그런데 너무 유머러스하시고 후배들도 너무 잘 챙겨주시고 아껴주셨다. 그런 모습에 감동할 때가 많았다. 밥자리가 많았는데 형이 살아오셨던 일들을 얘기해주셨다. 형도 그냥 만들어진 배우가 아니니까 그런 귀중한 정보들을 저한테 얘기해주시는 걸 듣고 감동을 많이 받았다”며 박성웅을 향한 존경을 표했다.
'라이프 온 마스'는 지난 5일 5.9%의 시청률로 종영했다.
[안예랑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바이브액터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