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준형의 그녀’ 고성민, 동경과 음악 그리고 색깔 [인터뷰]
- 입력 2018. 09.10. 16:19:10
-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가장 큰 고민은 나의 색깔이다. 나만의 색깔을 뚜렷하게 가지고 싶은 욕심이 있다”
고성민(20)은 지난달 26일 데뷔 싱글 ‘내가 모르게’를 발매하며 가요계 핫데뷔를 알린 신예다. 이번 싱글 ‘내가 모르게’에는 하이라이트 멤버 용준형과 김태주의 프로듀싱 팀 Good Life가 프로듀싱에 나섰다. ‘용준형의 그녀’로 알려진 그녀의 존재감이 남다르다.
지난 6일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시크뉴스 본사에서 고성민은 신보 발매를 기념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회사 분들과 용준형 선배님 작업실에 찾아갔다. 기타를 보여드리려고 노래를 준비해갔다. 다행히 곡을 써주신다고 하셔서 같이 작업을 하게 됐다. 녹음이 처음이었는데 용준형 선배나 김태주 작곡가도 조언을 많이 해주셔서 편하게 작업할 수 있었다. 용준형 선배가 가사도 직접 써주셨다. 특히 노래 제목이나 가사적인 부분에서 많이 의견을 물어봐 주셔서 가까워질 수 있었다. ‘내가 과연 이걸 잘 표현해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기쁘기도 하면서 한편으로 잘 소화 못할까봐 걱정했다. 연습을 정말 많이했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박원의 'All of my life' 등을 촬영한 콧수염 필름의 이상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다시 한 번 영화 같은 영상을 완성했다. 더욱이 고성민은 직접 뮤직비디오 여주인공을 맡아 연기에 나서 다재다능함을 과시했다 “연기과를 나와서 관심이 많은데 해보고 싶지만 매진하고 싶은 건 아직은 음악이다. 지금은 사람들이 아직 저를 모르시니까.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알리는 게 최우선이라고 생각한다”
독보적 보컬리스트를 꿈꾸는 그녀가 동경하는 아티스트는 자신만의 뚜렷한 색을 지닌 여성 솔로다. 롤모델로 테일러 스위프트, 아무로 나미에, 아이유를 꼽으며 자신만의 음악적인 철학을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세 분은 자기 곡을 직접 쓰고 자기의 이야기를 하지 않나. 색깔도 뚜렷하고 아티스트로서 독보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런 면이 동경의 대상이었다. 본받고 싶었고 무대 영상을 보면서 멋있다고 생각했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아직 목표는 멀고 신인이기 때문에 보컬리스트로서 자신의 장점이 무엇인지 찾는 과정이라고. 최근에는 작곡과 작사에 관심을 가지면서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발판을 다지고 있는 중이다. 자신의 솔직한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낼까 하는 진지한 고민을 하얀 도화지 위에 써 내려가고 있다.
“평소에 일기를 쓰는 습관이 있다. 우울하거나 행복한 그런 감정들을 기록해두고 싶다. 연습생을 하면서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일기를 자주 썼다. 즐거웠을 때 적는 것보다 우울할 때 감정을 토해내고 싶은 내용이 많다. 일기장에는 힘들거나 우울했던 내용이 많다. 앞으로는 즐거운 내용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막 고성민의 첫 챕터가 펼쳐졌다. 다음 이야기를 상상할 수 있게 만드는 그녀의 목소리와 에너지. 앞으로의 그녀의 행보가 더욱 기대를 모으는 이유이다.
“이번에는 싱글로 나오게 됐는데 다음 곡은 늦지 않게 나올 수 있을 거 같다. 정확한 시기는 모르겠지만 올해 말이나 내년 초쯤 좀 더 저만의 색을 가지고 나올테니 많은 기대를 해주셨으면 한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권광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