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덕제 성추행 피해자' 반민정, 조덕제 유죄 확정에 "오늘의 판결, 피해자들에게 희망되길"
- 입력 2018. 09.13. 17:23:26
- [시크뉴스 안예랑 기자] 배우 조덕제에게 강제추행을 당한 배우 반민정이 자신의 신상을 공개한 이유를 밝혔다.
13일 오후 대법원 정문 앞에서는 조덕제 강제 추행 사건의 피해자 반민정의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반민정은 지난 2015년 4월 영화촬영 중 상호합의되지 않은 상황에서 조덕제로부터 연기를 빙자한 강제 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조덕제는 강제추행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며 2심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선고 받았다. 조덕제는 이에 불복 대법원에 상고했으나 오늘 대법원 2부는 조덕재의 상고를 기각하고 원심을 확정했다.
이날 조덕제에 대한 선고가 확정된 뒤 반민정은 "오늘의 판결이 영화계에 의미있는 변화로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용기내서 여러분 앞에 섰다"고 말했다.
그는 "연기와 연기를 빙자한 성폭력은 다르다"며 "연기를 사랑하는 많은 이들이 폭력으로 꿈과 이상을 포기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그는 "저 역시 책임을 다하는 마음으로 이렇게 나왔다. 저는 성폭력 피해자들에게 이 싸움의 결과가 희망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자리에 서게 됐다"면서 "저 역시 많은 이들의 연대로 지난 40개월 버텼다"고 자신이 신상을 밝히고 앞으로 나선 이유를 밝혔다.
조덕제는 지난 2016년 열린 1심 재판에서는 무죄를 선고 받았으나 2심에서 재판부는 조덕재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선고를 내렸다. 조덕제는 2심의 판결에 불복하고 대법원에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상고를 기각했다.
[안예랑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시크뉴스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