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우각시별 첫방기획] 공항 촬영이라는 신선함→우려 딛고 재미로 승부할까
- 입력 2018. 10.02. 08:30:13
- [시크뉴스 이원선 기자] 공항에서 그리는 가슴 떨리는 멜로맨스, 이제훈과 채수빈이 ‘여우각시별’로 만났다.
SBS 새 월화드라마 ‘여우각시별’(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 제작 삼화네트웍스)이 품격 있는 내용과 높은 완성도로 순조로운 첫발을 내딛었다.
‘여우각시별’은 비밀을 가진 의문의 신입과 애틋한 사연을 가진 사고뭉치 1년 차가 인천공항 내 사람들과 부딪히면서 서로의 결핍과 상처를 보듬는 휴먼멜로. 특히 이 작품에서는 ‘낭만닥터 김사부’ ‘제빵왕 김탁구’ 등을 집필한 드라마계 미다스 손 강은경 작가와 ‘신사의 품격’ ‘시크린 가든’ 등을 연출한 히트작 제조기 신우철 감독의 조합이 그려지기에 첫 방송부터 기대를 안 할 수 없었다.
아울러 이제훈은 특별한 능력을 숨긴 채 평범하게 살아가고픈 이수연의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해 내며 비주얼만으로도 여심을 녹였고 채수빈은 노력을 거듭하는 ‘현실 캐릭터’로 특별한 공감을 이끌어냈다.
특히나 이 드라마의 신선한 부분은 촬영의 대부분이 공항에서 그려진다는 점이다. 이날 방송에서 역시 대부분의 촬영 배경은 공항 내부였다.
‘여우각시별’ 첫 방송에서는 인천공항의 ‘미스터리 신입’ 이수연(이제훈)과 ‘인간 폭탄’ 1년차 한여름(채수빈)의 좌충우돌 만남 그리고 과거 특별했던 인연이 거대한 연결고리로 이어지며 시청자들의 ‘멜로 버튼’을 자극했다. 거기에 냉정함 가득한 여객서비스팀장 양서군(김지수)을 비롯해 공항에 입국해 이수연과 스쳐 지나간 서인우(이동건) 등 범상치 않은 캐릭터들의 등장이 이어져, 앞으로의 풍성한 전개를 예감케 했다.
공항 촬영이라는 신선함이 이목을 끌기도 하지만 우려도 있다. 촬영 대부분이 공항에서 이루어지기에 많은 시민들의 양해 하에 촬영을 진행해야만 한다. 이런 걱정을 ‘여우각시별’은 스토리와 배우들의 케미로 잠재울 수 있을지 여부가 흥패를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일 ‘여우각시별’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개인적으로 시청률이 15%가 넘는다면 인천공항의 직원분들께 맛있는 커피를 선물 해드리고 싶다”며 이재훈이 건 시청률 공약이 실현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인천공항을 배경으로 여행객들의 알 수 없는 공항 뒷 이야기를 사실감 있게 그려낸 ‘여우각시별’은 첫 방송부터 주인공들의 미스터리함을 앞세워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는 시청률로도 연결됐고 수도권 시청률 7.0%, 8.4%, 최고시청률 10.7%(닐슨코리아 기준)로 동시간대 1위에 안착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궁금증 유발으로 쾌조의 신호탄을 쏜 드라마는 여우 머리 모양을 한 인천공항 제2터미널을 배경으로, 별들이 내리고 떠나는 곳에서 여우각시가 신랑을 기다리는 가상 동화 ‘여우각시별’에 관련한 이야기를 담는다. 매주 월, 화 10시 방송.
[이원선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드라마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