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인사이드 첫방 기획] 원작과 같은 듯 다른 ‘뷰티인사이드’, 서현진이 살렸다
입력 2018. 10.02. 14:15:28
[시크뉴스 김지영 기자] 드라마 ‘뷰티인사이드’가 동명의 원작 영화와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얼굴이 바뀐다는 설정이 드라마에 잘 녹아들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이는 ‘로코여신’ 서현진이 있었기에 기우였다.

지난 1일 첫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월화드라마 ‘뷰티인사이드’(극본 임메아리 연출 송현욱, 남기훈)에서는 얼굴이 바뀌는 톱스타 한세계(서현진)과 안면인식장애가 있는 서도재(이민기)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과거의 사고로 한 달에 일주일 타인의 얼굴로 살아가는 연예인 한세계는 예고 없이 찾아오는 얼굴 변화로 고충을 겪었다. 시상식 도중에 변화를 감지해 뛰쳐나가 논란을 샀으며 심지어 아이로 변했던 과거일로 인해 “누군지 모르는 아이를 양육하고 있다”는 루머에 휩싸이기도 했다.

한세계의 위기와 루머는 서도재에게도 영향을 끼쳤다. 한세계를 메인 모델로 고용하고 있는 광고주였기 때문. 코드셰어를 추진 중이던 항공사 대표 딸이 한세계의 열혈 팬이라는 이유로 모델 계약을 해지할 수도 없게 된 서도재는 한세계와 계약을 연장하고 항공사 대표를 만나기 위해 함께 경주로 향했다.

항공사 대표는 서도재와 계약을 할 수 없다는 뜻을 보였으나 자신의 딸을 진심으로 대하는 한세계를 보고 마음을 열었고 계약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경주에선 티격태격 하던 이들이었으나 계약을 마치고 돌아오던 중 한세계는 비행기 안에서 얼굴 변화를 감지해 화장실로 숨었다. 한세계가 급박한 순간이라는 것을 알아챈 서도재는 문을 부수고 들어와 한세계를 도왔고, 순간 얼굴이 바뀌어버린 한세계와 눈이 마주쳤다.



2012년 공개된 소셜 필름 ‘더 뷰티 인사이드’와 2015년 개봉한 영화 ‘뷰티 인사이드’(감독 백종열)의 모티브로 각색된 드라마 ‘뷰티인사이드’는 주인공의 얼굴이 바뀐다는 설정 외에 많은 부분에서 차이를 보였다.

원작에선 남자 주인공의 원래 얼굴을 모를 만큼 자주 변하며 본디 자신의 모습으로 돌아오는 설정이 없었으나 드라마에선 일주일만 변한다는 설정으로 차이를 뒀다. 이와 함께 드라마에서 러브라인을 형성하고 있는 서도재가 안면인식장애로 인해 한세계가 어떤 얼굴로 변해도 알아차린다는 설정은 드라마 팬들의 마음을 동요케 만들었다.

특히나 ‘로코여신’으로 등극한 서현진은 이번 작품에 그만의 매력을 십분 발휘했다. 극 중 간간히 확인할 수 있는 한세계의 사극 연기와 화보, 행사 활동은 보는 재미를 더했고 서현진의 강점인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듯 한 눈물 연기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캐릭터의 감정을 몰입케 했다. 이와 함께 불의 앞에서 참지 않는 한세계의 사이다 같은 모습으로 통쾌함을 선사했다.

드라마 본 방송에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서현진은 “확실히 드라마는 잘 될 것 같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의 자신감에는 근거가 있었다. 이번 작품에서 한세계 역을 맡은 배우는 120명이 더 남은 상황. 상황마다 달라지는 한세계의 얼굴과 급박한 순간을 맞이하고 때때로 통쾌함을 선사할 서현진의 연기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JTBC 화면 캡쳐, 시크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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