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포로 인한 피해" 반민정, 2차 가해로도 찢어지는 마음 [종합]
입력 2018. 10.05. 12:29:10
[시크뉴스 이원선 기자] 배우 반민정이 적극적으로 성추행 피해 여배우 사건에 대해 입을 열고 있다.

4일 서울 남부지방법원 408호 법정에서 이재포와 그의 매니저 A 씨의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관한 항소심 재판이 열렸다.

이날 재판에서 이재포는 징역 1년 6월 실형을, 이재포 매니저 A 씨는 징역 1년 실형으로 법정구속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성추행 피해 여배우로 거론된 반민정은 같은 날 "이 사건이 성폭력 피해자 대상의 2차 가해에 대해 경종을 울리는 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성폭력 가해자와 그 지인들의 전략이라는 점에서 이 사건은 매우 심각하고 중대한 범죄행위"라 설명했다.

이 사건의 시작은 201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해 4월 조덕제는 영화 촬영 중 합의하지 않은 채 상대 배우 반 씨의 신체를 만지는 등 강제 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재판은 조덕제의 유죄를 인정하며 그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그 후 이재포는 지난 2016년 7월부터 8월까지 반민정에 대해 '백종원 협박녀'라고 지칭하며 허위 기사를 작성, 그의 주장에 따르면 반민정은 한 식당에서 식사를 한 후 배탈이 나서 식당주인을 상대로 돈을 뜯어내고 의료 사고를 빌미로 병원에서 거액의 합의금을 받았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걸로 밝혀지며 반민정을 향했던 비난의 시선이 이재포에게로 돌아갔다. 이후 4일 법정에서도 이재포에게 실형을 선고하며 그의 잘못을 꼬집었다.

반민정은 호소한다. 그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2차 가해에 대해서도 다시 바라볼 수 있는 시선이 되길 바란다"며 "언론 또한 본연의 책임을 다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원선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권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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