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밤’ 한승연X신현수, 따뜻한 서울여행 로맨스로 안방극장 사로잡나 [종합]
입력 2018. 10.11. 12:44:06
[시크뉴스 전지예 기자] 서정적이고 따뜻한 드라마 ‘열두밤’이 안방극장을 찾아 올 예정이다. ‘청춘시대’에 이어 이번 작품에서 호흡을 맞추게 된 한승연과 신현수의 로맨스는 어떤 모습일까.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종합편성채널 채널A 금요드라마 ‘열두밤’(연출 정헌수 극본 황숙미)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한승연 신현수 장현성 예수정 정헌수 감독이 참석했다.

‘열두밤’은 세 번의 여행 동안 열두 번의 낮과 밤을 함께 보내는 현실주의자 한유경(한승연)과 낭만주의자 차현오(신현수)의 로맨스를 그리는 드라마로 ‘낯선 서울’의 특별함을 선사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날 연출을 맡은 정헌수PD는 “여행을 좋아해서 여행과 관련된 드라마를 만들어 보고 싶은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다”며 “한 번의 여행이 아니라 열두밤처럼 3번의 여행, 8년의 시간동안 진행되는 사랑의 깊이까지 다뤄보고 싶었다”고 작품 연출 계기를 밝혔다.

정헌수PD는 남녀 주인공으로 한승연과 신현수를 캐스팅한 이유를 전했다. 그는 “캐스팅 당시 이렇게 어울릴지 몰랐다. 그런데 둘의 케미가 뛰어났다”고 운을 뗐다.

그는 “한승연 씨가 맡은 역할은 뉴욕에서 온 캐릭터인데 실제로 뉴욕에 사신 적이 있어서 제가 오히려 배웠다, 영어 대사가 많은데 무리 없이 소화하더라”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그는 “신현수 씨는 캐스팅을 위해서 미팅을 했을 때 그 때 사실 손을 보고 반했다. 무용수의 손을 가지고 계신데 손 동작을 대화하실 때도 많이 사용한다”며 “제가 가장 주목하고 있는 것은 세월이 흐르면서 잘생겨지고 있다. 뒤로 갈수록 더 설레는 남자 주인공일 것이다”라며 작품에 대해 기대케했다.

‘열두밤’은 여행지에서 펼쳐지는 한정적인 시간 속에서 두 사람의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이다. 이에 한승연은 여행이 자신에게 어떠한 의미를 주는지 밝혔다. 그는 “사실 혼자서 여행을 다닌 지가 얼마 되지 않았다. 일본도 많이 다녔는데 여행으로 다닌 지는 2~3년 전이고 혼자 해외 가 본 적이 많이 없었다”며 “그런 만큼 다녀오면 넓은 곳을 보면서 힘들고 어려웠던 일들이 티끌처럼 작아지더라. 다녀온 후에는 일상의 일들에 의욕적으로 임하게 된다”고 말했다.

신현수는 “열두밤에 출연하게 된 후 혼자 일본 여행을 다녀왔다. 시부야를 무작정 돌아다녔다”라며 “여행 당시에도 기분은 좋지만 다녀와서 살아가고 있을 때 떠오르는 추억들을 회상하면서 여행이 더욱 좋아지는 것 같다. 그래서 사람들이 여행을 떠나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 이 드라마를 통해 설렘을 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조금은 특별한 소재인 ‘열두밤’을 선택한 계기에 대해 한승연은 “대본이 가지고 있는 따스함과 사랑스러움에 끌렸다. 대본 읽었을 때 이번 기회가 아니면 이런 드라마에 참여할 수 있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라며 “지금까지 제가 보여드렸던 연기가 명랑하고 밝은 캐릭터라면 이번 작품에서는 조용하고 조심스러운 캐릭터이다. 이런 점에서 한유경 역할과 실제의 제가 맞닿아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많은 분들에게 공유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신현수는 “큰 갈등을 보여주는 드라마와 다르게 서정적이고 흔한 이야기들을 잘 표현해서 삶을 보여주듯이 비춰지는 드라마여서 큰 매력을 느꼈고 신현수라는 배우를 시청자들에게 잘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고 선택 이유를 전했다.

이어 장현성은 “조금 색다른 대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양한 그림들이 있다면 담백한 수채화 같은 느낌이다”라고 표현하며 “담백한 수채화를 표현한다는 것은 모험이다. 긴장감이나 몰입감과는 다른 류의 표현인데 저를 굉장히 끌어당기는 장면이 있었다. 시청자 분들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정헌수 PD는 “‘열두밤’은 12일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고 한 해를 하룻밤으로 다루고 있다. 그리고 실제로 여행하시는 기분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라며 “가장 큰 차이점은 서울 여행이라는 포인트 같다. 이 드라마에서 비춰진 서울은 일상을 다루고 있는 드라마와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열두 밤 속의 서울은 조금 다르게 표현되고 있다. 여행지인 서울을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를 표하며 마무리했다.

‘열두밤’은 내일(12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

[전지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권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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