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VIEW] ‘뷰티인사이드’ 서현진, 한효주의 ‘홍이수병’ 치유하는 매력캐 완성
입력 2018. 10.15. 10:39:45
[시크뉴스 안예랑 기자] 영화 ‘뷰티인사이드’의 팬들이 설레는 계절이 왔다. ‘뷰티인사이드’는 겨울의 차분하고 잔잔한 감성을 바탕으로 관객을 매료시켰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영화의 감성을 빼닮은 성숙한 분위기로 극을 채운 한효주가 있었다.

그리고 겨울의 설렘을 선사했던 영화 ‘뷰티인사이드’가 비슷한 계절 다른 매력을 담은 드라마로 리메이크 됐다. 한효주가 연기한 원작 주인공 홍이수에 버금가는 매력을 가진 캐릭터와 함께 말이다. 종합편성채널 JTBC 월화드라마 ‘뷰티인사이드’ 속 서현진이 연기하는 한세계가 그 주인공이다.


영화 ‘뷰티인사이드’를 본 팬들이라면 한효주가 연기한 홍이수를 겨울철마다 떠올릴지도 모른다. 홍이수의 웨이브 진 긴 머리, 하얀 얼굴, 긴 코트와 니트 등은 겨울 영화의 따스한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한효주는 매일 얼굴이 바뀌는 남자 우진을 사랑하는 과정에서 홍이수가 느끼는 혼란스러움과 애틋함을 차분한 감성으로 표현했고 개봉 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사랑 받는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매해 겨울, 홍이수의 분위기를 따라하고자 하는 이들 사이에서 ‘홍이수병’이 돌 정도로 말이다.

그런 매력적인 캐릭터가 탄생했던 영화가 드라마로 리메이크 되면서 많은 시청자들이 ‘뷰티인사이드’의 감성을 책임질 여자 주인공에 대해 많은 궁금증과 우려를 표했을지 모른다. 그리고 그 자리에 ‘로코퀸’ 서현진이 낙점됐고, 서현진이 연기하는 한세계는 홍이수에 버금가는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드라마 ‘뷰티인사이드’ 한세계는 한 달에 한 번, 한 주 씩 타인의 모습으로 살아가야 하는 비운의 톱스타다. 원작 영화 ‘뷰티인사이드’에서 유연석을 비롯한 다양한 남자 배우들이 연기했던 우진의 성별 전환 버전이다. 영화가 홍이수와 우진의 사랑을 그리며 차분하고 쓸쓸하며 애틋한 겨울 감성을 담았던 것과 달리 얼굴이 바뀌는 당사자가 된 한세계는 보다 더 발랄해진 분위기로 극을 책임지고 있다.

갑작스럽게 얼굴이 바뀌어 방송 사고를 냈음에도 도망치는 길에 떨어트렸던 명품 구두에 탄식하고, 자신을 둘러싼 루머와 성추행과 같은 불의에 당당하게 맞서는 한세계의 모습은 애틋함보다는 웃음과 통쾌함을 전달해준다. 여기에 톱스타라는 직업에 맞게 다채롭고 화려한 스타일링을 보여줌으로써 외적으로도 로맨틱 코미디의 밝고 활기찬 감성을 담아냈다.

이와 함께 매일 모습이 바뀌던 우진이 한 달에 한 번씩만 모습을 달리하는 것으로 바뀐 설정, 강한 자에게 강하고 약한 자에게 약한 한세계의 입체적인 성격 등이 캐릭터에 더해지며 몰입도 높고 재미있는 장면들이 매회 탄생되고 있다.

무엇보다 서현진은 시청자에게 사랑받아왔던 자신만의 발랄한 연기 스타일을 무기 삼아 한세계의 매력을 한껏 높이고 있다. ‘식샤합시다’ ‘또 오해영’ ‘사랑의 온도 ’등을 통해 단짠로맨스의 정석을 보여줬던 서현진은 ‘뷰티인사이드’에서도 눈물과 웃음, 유쾌함과 짠함을 오고가는 연기로 원작과 비교 불가한 전혀 다른 매력의 ‘뷰티인사이드’를 만들어가고 있다.

2.8%로 시작해 4회만에 4.3%로 시청률 상승을 기록한 ‘뷰티인사이드’. 그리고 ‘뷰티인사이드’의 웃음과 눈물, 설렘을 모두 책임지고 있는 서현진의 한세계가 영화 속 홍이수에 버금가는 매력으로 ‘홍이수병’을 치유하는 워너비 캐릭터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안예랑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JTBC 제공, 영화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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