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기획 창 미리보기] '교실 이데아' 서태지→방탄소년단(BTS) "해법은 교실에 있다"
- 입력 2018. 10.22. 11:56:07
- [더셀럽 최정은 기자] '시사기획 창'이 우리의 교육에 관해 다룬다.
23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KBS1 '시사기획 창'은 '교실 이데아 2018'이라는 주제로 우리의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 현재의 교육 현실 등을 점검한다.
'시사기획 창'은 2년 전 ‘알파고’의 등장이 4차 산업 혁명 시대가 우리 곁에 도래했음을 알려주는 계기가 됐으며 인공 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인류의 삶을 밑에서부터 바꿔갈 새로운 산업 혁명 시대에 요구되는 인재형이 대량 생산의 시대에 특화된 지금 인재형과는 다르다는 점을 짚는다.
2016년 다보스 포럼에서는 복잡한 문제 해결, 비판적 사고, 독창성, 사람 관리, 타인과의 협업, 감성 지능 등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대비한 미래 세대가 가져야할 역량을 제시했다.
방송에서는 이러한 역량을 육성하지 못할 경우 4차 산업 혁명 시대에서 도태되며 지금 현재 직업군으로 분류되고 있는 직업 약 700만개가 사라지고 약 200만개가 새롭게 생긴다는 점, 결국 약 500만 개의 직업이 자동화 또는 AI 등의 기술로 사라진다는 진단을 조명한다.
'시사기획 창'에서는 우리의 교육 미래형 인재를 길러내기 위한 준비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우리 교육은 지난 2015년에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 개정안을 발표했다. 2015 교육 과정은 단순한 지식 중심이 아니라 학생들의 문제 해결 능력을 함양시키기 위한 역량 중심 교육이 핵심. 중학교 자율학년제 고등학교 문 이과 통폐합 그리고 초 중등학교에 실시될 코딩 교육과 SW 교육 등이 역량 중심 교육을 위해 새롭게 등장한 정책들이다.
방송에 따르면 2015 교육 개정안에서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핵심 역량은 자기관리 역량, 지식정보처리 역량, 창의적 사고 역량, 심미적 감성 역량, 의사소통 역량, 공동체 역량 등인데 이는 4개월 뒤에 발표된 다보스 포럼에서 규정한 미래 인재들에게 요구되는 역량과 매우 흡사하다.
훌륭한 교육적 비전과 현실에 대해서도 진단한다.
시사 기획 ‘창’ 제작진은 교사들의 순수 연구모임인 스마트 교육 학회와 함께 일선 교사들을 상대로 우리 교육 현장이 미래 교육에 얼마나 준비돼 있는지에 대해 설문 조사를 벌인 결과 답변을 한 교사 60% 정도가 '미래 교육을 위한 학교 현장의 준비는 미흡하거나 매우 미흡하다'는 답변을 냈다고.
미래 교육을 준비하는 가장 큰 걸림돌에 대해서는 가장 많은 교사들이 대입 정책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교육 정책이라고 답하기도 했음을 전한다.
시사기획 창은 올해 교육계의 가장 뜨거운 감자는 2022 대입 개편안이었으며 원래는 2015 교육 과정에 맞춰서 지난해 2021 대입 개편안을 확정지었어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고 올해로 연기했다고 지적한다.
이어 이마저도 공론화 위원회로 그 결정을 넘겼으며 그 결과 3개월에 걸친 공론화 작업 끝에 교육부는 결국 수능 비율을 30% 이상으로 할 것을 각 대학에 권고하게 된다는 지적을 덧붙인다.
아울러 공정성 확보라는 현실적 고민과 교실 개혁이라는 미래적 고민의 충돌 지점에 관해 다루며, 점수로 인한 한 줄 세우기에서 탈피한다는 이유로 수능 비율을 줄이고 다양한 전형으로 대학에 들어가는 것이 추세였으나 '숙명 여고 사태'에서 볼 수 있듯이 끊임없는 내신 비리가 불거져 나왔다는 점을 지적한다.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옛날처럼 100%시험으로 대학을 보내야 된다'는 여론이 형성되기도 했으며 결국 교육부는 이런 여론을 극복하지 못하고 수능 확대라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는 점을 짚는다.
또 한편으로는 공정한 내신과 입시를 위해서 학생부 전형 등을 수정하는 등 '다른 방법을 활용하지 않고 손쉽게 수능을 확대한다는 것은 결국 미래 세대에게 너무나 무책임한 결정'이라는 반발도 큰 상황이라 지적한다.
'시사기획 창'은 "1994년에 서태지와 아이들은 ‘교실 이데아’를 불렀고 그 노래를 2016년 방탄 소년단(BTS)이 불렀다. 20여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지만 교실은 여전히 ‘아이들에게 똑같은 것을 집어넣는’ 곳"이라며 "결국 모든 해법은 현장, 바로 교실에 있다"고 말한다.
이어 "2015 교육 과정은 학생들이 수동적으로 교사의 강의를 듣는 것이 아니라 수업 중에 자신의 의견을 말하고 질문을 하게 해 수업의 주체자로 키운다"며 "죽어있던 교실을 다시 살려내고 더 나아가 혁명을 일으키는 시발점인 것이다. 그래서 이를 조속히 학교 현장에 정착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교육 주체간의 신뢰를 회복해야 하고 교사의 전문성도 더 높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 제공]